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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호너, 레드불의 고전을 부인





 레드불에게 2015년은 2년 연속 고행의 시즌이 될 수 있단 일각의 우려에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가 반박했다.


 지난해 레드불은 어쨌든 마지막에 챔피언쉽을 2위로 마치긴 했지만, V6 터보 엔진 도입 첫 해에 대처하는데 엔진 파트너 르노가 크게 고전해 그 시작은 매우 절망적이었다. 이후에 르노는 바로 전년도까지 4년 연속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레드불의 강한 압박 속에 대규모 구조 조정을 실시했고, 2015년을 위한 ‘파워 유닛’을 크게 손봤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수확물을 처음으로 시험한 무대에서 다니엘 리카르도는 종합적으로 12번째로 밖에 페이스가 빠르지 않았다. 레드불의 새 얼굴 대닐 키바트는 멕라렌-혼다에만 빨랐을 뿐이었다. 그리고 첫날 하루를 아예 결석한 로터스보다 많은 바퀴를 달리지도 못했다.


 “(헤레스 테스트는) 작년보다 훨씬 긍정적이었습니다.”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레드불에게 또 한 해 힘든 시즌이 될 거란 보도와 관련, 이렇게 말했다. “몇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 우리가 직면했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때는 아예 달릴 수 없거나 화염에 휩싸여버렸습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는 호너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 헤레스 테스트 때 레드불이 안았던 문제는 업그레이드된 르노의 V6 터보 엔진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호너는 부인하지 않았다. “우리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 유닛입니다.” “하지만 테스트에서는 항상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게 보통입니다.”


 『오토스프린트』가 파악하고 있는 레드불의 막후 상황은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레드불은 F1 엔진 전문가 마리오 일리엔에게 르노의 V6 터보 엔진을 전면적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맡겼는데, 오스트리아 AVL에서 개발되고 있는 일리엔의 작업물이 현재 마지막 3차 바르셀로나 테스트까지 준비될 수 있는 상황이며, 그렇게 되면 레드불은 일리엔의 것으로 갈지 아니면 르노 스포츠의 것으로 갈지 선택해야한다고 한다.


 이 매체는 또, 일리엔 기용이 “복잡한 파워 유닛을 생산하기 위한 구조를 구축하는데 있어 첫 번째 걸음일 수 있다”고 주장,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레드불이 머신 전체를 스스로 생산하는 메르세데스, 페라리 같은 팀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헤레스에서 큰 우려를 낳았던 혼다 역시 여러 가지 버전의 V6 터보 엔진을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테스트된다고 전망된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