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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 구동 전도사 - 1982 Audi Quattro A1 Group B Rally Car





 아이코닉 그룹B 랠리 카 중 한 대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우디 콰트로 A1 그룹B 랠리 카’. 이 차의 새 주인이 3월 21일 결정된다.


 그룹B를 안다면, ‘아우디 콰트로’ 랠리 카를 모를 수 없다. 콰트로 랠리 카는 4륜 구동 시스템을 자동차 산업의 주류 기술로 만든 전도사로도 잘 알려져있다.


 1980년에 등장한 콰트로 랠리 카는 ‘아우디 쿠페’ 로드 카와 겉으로 거의 똑같이 생겨, 바디쉘도 그대로 갖다 썼을 것 같지만 실제론 다른 플로어 팬을 사용했다. 4륜 구동 트랜스미션과 독립 후방 서스펜션을 수용하기 위해서다.


 5개 실린더에 2.1리터 배기량, 싱글 오버헤드 캠 샤프트로 구성된 엔진을 튜닝해 사용했다. 아우디 200 세단에서 같은 구성을 볼 수 있지만, KKK 터보차저가 부착된 이 엔진에서 로드 카의 200bhp 이상을 발휘해, 도로 위에서의 출중한 접지력과 경이적인 가속력으로 1982년과 1984년 아우디의 매뉴팩처러 챔피언쉽 우승, 1983년과 1984년 드라이버 챔피언쉽 우승을 따냈다. 




 

 섀시 넘버 “900012”의 이 차는 핀란드인 한누 미콜라(Hannu Mikkola)가 1982년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몰았다. 당시 경기 결과는 2위. 오펠 아스코나를 몰았던 발터 뢰를(Walter Rohrl)에게 우승이 가로막혔다. 당시엔 그룹4 사양이었던 이 차는 아우디에 의해 그룹B 사양으로 개조돼 핀란드의 폭스바겐/아우디 수입 업체에 판매, 그 뒤 전 사브 랠리 드라이버로 유명한 안테로 레인(Antero Laine)이 몰고 1984, 85년 핀란드 랠리 챔피언쉽과 1984, 85, 86년 아크틱 랠리에서 우승을 거뒀다.


 경매는 3월 21일 영국 굿우드에서 개최된다. 예상 낙찰가는 24만~ 28만 파운드(약 4억원~ 4억 7,000만원)로 전망된다.


photo. Bonh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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