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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Goodwood FoS] Friday 금요일 - Photo 사진:Goodwood  이번 주 목요일에 무빙 모터쇼를 마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가 12일 금요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다. 1993년에 최초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굿우드는 이러한 기념비적 의미를 자축하기 보다 포르쉐의 911 탄생 50주년을 축하하는데 더 성의를 나타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이벤트는 특히 올해에 40주년을 맞이한 월드 랠리 챔피언쉽, 90주년을 맞이한 르망 24시 레이스에 의해 분위기가 더욱 열띠었다. 1993년 개최년에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관람객수는 2만 5,000명 규모. 하지만 지금은 15만 명 규모로 성장했다. 더보기
[MOVIE] 모터사이클 vs 카 드리프트 배틀 3  바이크와 자동차가 드리프트 대결을 펼치면 누가 이길까? 이 해묵은 대결에 오늘은 규칙은 없다. 그냥 보고 즐기면 끝이다. 이제 갓 철장을 나온 두 라이더가 우리네 옛 풍습처럼 두부를 먹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대신 스윙암을 연장하고 터보차저로 204마력까지 파워를 키운 트라이엄프 스포츠 바이크에 탑승해 거친 사이드웨이 액션을 펼치며 그간에 풀지 못한 욕구를 쏟아낸다. 그리고 그 뒤를 자칭 경찰관이 850마력의 X2R 버기 카로 쫓지만 분명 그에게선 정의 사회 수호의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 더보기
모험을 떠나볼까 - 2014 Opel Insignia Country Tourer 사진:Opel  지난 6월에 2014년형 페이스리프트 ‘인시그니아’를 공개했던 독일 자동차 제조사 오펠이 이번에는 그 인시그니아의 오프로드 버전 ‘인시그니아 컨트리 투어러’의 베일을 벗겼다.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하는 ‘인시그니아 컨트리 투어러’는 전후 범퍼 아래에 언더바디 가드를 부착, 휠 아치를 따라 검정 보호 트림을 둘렀다. 듀얼 엔드 파이프 역시 새로운 것이다. 오프로드 버전에서 ‘인시그니아’는 지상고가 20mm 높아진다. 엔진은 3가지. 2.0 SIDI(Spark Ingnition Direct Injection)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250ps 출력과 40.8kg-m 토크를 낳고, 2.0 바이터보 CDTI 디젤 엔진에서 195ps 출력과 40.8kg-m 토크를 낳는다. 싱.. 더보기
[2013 PPIHC] 세바스찬 롭, 새로운 “킹 오브 더 힐”에 사진:Red bull/Hyundai/Toyot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위대한 9회 챔피언 세바스찬 롭이 파이크스 피크마저 정복했다. 존경 받는 프랑스인 랠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롭은 스페이스 프레임 중간에 875마력을 발휘하는 3.2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4륜 구동을 사용하는 ‘푸조 208 T16’ 언리미티드 클래스 레이싱 카로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클라임에 출전해 8분 13초 878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표고 4,300미터 파이크스 피크 산 정상을 향해 156개의 턴으로 구성된 20km 길이의 포장 도로를 달리는 세계적 명성의 힐클라임 대회에 세바스찬 롭은 ‘루키’라 불리며 올해에 최초로 출전했지만, 지난해에 리즈 밀렌이 세웠던 대회 기록을 1분 30초 이상 단.. 더보기
[2013 WRC] 6차전 랠리 아크로폴리스 Acropolis 데이2 - 리더 드라이버들의 수난 사진:Volkswagen/M-Sport/Michelin/  크고 작은 돌들로 뒤덮인 터프한 아크로폴리스 랠리 둘째 날, 야리-마티 라트바라가 종합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라트바라는 1분 이상 어드밴티지를 안고 데이3 마지막 날로 향한다. 핀란드인 폭스바겐 폴로 R 드라이버는 오프닝 데이 리더 예프게니 노비코프가 포드 피에스타 RS의 뒷부분을 바위에 강타한 SS4에서 선두로 부상했다. 노비코프가 그 충격에 휠이 부러져 순위를 크게 떨어뜨린 사이, 바로 이전 스테이지에서 다니엘 소르도(시트로엥)를 추월하고 2위로 부상한 라트바라가 선봉에 섰고, 4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오전에 쌓았던 18.7초 리드를 많은 비에 돌들이 드러나면서 접지력 확보가 어려워진 오후에 그것을 64.1초로 넓혔다. 짧지만 강렬했던 .. 더보기
푸조, 파이크스 피크 출전 머신 ‘208 T16’ 공개·· 휠은 롭이 잡는다. 사진:Peugeot 1988년과 1989년에 ‘405 T16’으로 달성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푸조의 파이크스 피크 머신 ‘208 T16’이 공개되었다. 올해 6월 말에 열리는 유서 깊은 미국의 힐 클라임 대회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푸조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 WRC에서 전례 없는 9년 연속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으며 올해에 행보를 달리하기 시작한 프랑스인 드라이버 세바스찬 롭을 앞세워 동대회의 최상위 클래스 언리미티드(Unlimited) 클래스에 도전한다. ‘208 T16’은 군데군데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푸조의 경차 208과 닮은 외관을 갖고 있지만, 파이크스 피크 신기록 작성을 목표로 설계된 엔진과 구동계, 그리고 강관 뼈대를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진 스킨 아래에 감추고 .. 더보기
[2013 WRC] 4차전 랠리 포르투갈 - 오지에 3연승 달성! 사진:Citroen/M-Sport/GEPA/Volkswagen/Red bull 폭스바겐 모터스포츠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랠리 포르투갈에서 3연승을 장식했다. 29세 프랑스인 드라이버 세바스찬 오지에는 알가르베(Algarve)를 거점으로 열린 시즌 네 번째 랠리 이벤트에서 초반 리더 매즈 오스트버그의 피에스타 머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한 금요일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 랠리를 넘겨받아, 시트로엥의 미코 히르보넨을 58.2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오지에의 이번 우승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거둔 그의 개인 통산 9번째 영광이다. 오지에는 시트로엥에서 롭의 후계자로 불렸던 2010년과 2011년에 이미 포르투갈에서 우승했었다. 그리고 올해에 그는 독감과 토요일 아침에 발생한 트랜스미션 트러블을 극복하고 3년 연.. 더보기
[MOVIE] GT-R을 농락하는 850마력 트로피 트럭 고성능 엔진에서 쏟아져나오는 강력한 파워를 정직하게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선 서스펜션을 단단히 하는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트로피 트럭’에게 그것은 몰상식한 이야기다. 850마력을 토해내는 V8 엔진과 출렁이는 34인치 서스펜션이 적어도 모하비 사막의 어느 거친 지형에선 길을 헤매던 이상형의 여성이 황량한 벌판에 닛산 GT-R을 내팽개치고 조수석에 오르게 하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트로피 트럭엔 윈도우가 없으니 옆자리에 앉은 여성이 지르는 비명이 어떤 종류의 비명인지를 잘 파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착해 뺨을 맞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