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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MOVIE

[MOVIE] GT-R을 농락하는 850마력 트로피 트럭


 고성능 엔진에서 쏟아져나오는 강력한 파워를 정직하게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선 서스펜션을 단단히 하는 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트로피 트럭’에게 그것은 몰상식한 이야기다.

 850마력을 토해내는 V8 엔진과 출렁이는 34인치 서스펜션이 적어도 모하비 사막의 어느 거친 지형에선 길을 헤매던 이상형의 여성이 황량한 벌판에 닛산 GT-R을 내팽개치고 조수석에 오르게 하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트로피 트럭엔 윈도우가 없으니 옆자리에 앉은 여성이 지르는 비명이 어떤 종류의 비명인지를 잘 파악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착해 뺨을 맞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