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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FIA가 떠보는 것 같다.” 영암 조직위 수요일, 2015년 포뮬러 원 캘린더가 갑자기 21경기로 늘어났다. 포뮬러 원에서 한 시즌에 21경기가 열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뒤늦게 추가된 레이스 개최지는 바로 한국이다. 외딴 항구 도시 목포에서 열리는 “비인기 레이스”라고 설명되는 한국 GP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개최된 뒤, 전라남도에 수천억원의 부채를 떠넘긴 채 사라졌다. F1의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일찍이 한국 GP를 두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노골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들은 트랙은 잘 만들었지만, 건물이 덜 지어졌다는 걸 까먹었습니다.” 에클레스톤의 단호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 WMSC의 비준 절차에서 2015년 캘린더에 갑작스럽게 한국이 추가되었다. 다.. 더보기
[2014 F1] 사고 조사위 “비앙키가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줄스 비앙키가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것은 2개월째 혼수상태에 놓여있는 25세 프랑스인 드라이버 줄스 비앙키가 지난 10월 일본 GP에서 당한 사고를 조사한 뒤 내려진 결론이다. 당시, 서서히 어둠이 내리던 레이스에서 비앙키는 폭우로 인해 흠뻑 젖은 트랙에서 미끄러져, 이미 사고가 발생해 충돌해있던 사고 복구 차량에 추돌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조사위가 꾸려졌고, 2회 챔피언 에머슨 피티팔디, 전 메르세데스 팀 감독 로스 브라운, 전 페라리 감독 스테파노 도메니칼리가 포함된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는 이번 주 수요일 카타르 도하에서 소집된 WMSC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에 396페이지 분량 보고서의 요약문을 제출했다. 그들이 .. 더보기
[2014 F1] 한국 GP 부활! 2015년 캘린더 21경기로 확대 WMSC 비준에 들어갔던 포뮬러 원 캘린더에 한국 GP가 뒤늦게 추가돼, 2015년에 전례 없는 21경기가 펼쳐지게 되었다. 지난 9월에 발표된 2015년 잠정 캘린더에 멕시코 GP가 추가돼, 총 19경기가 펼쳐졌던 올해보다 한 경기가 늘었었다. 그런데 거기에 이번엔 한국 GP가 추가되었다. 비록 아직은 잠정적으로 추가된 상태지만, 이변이 없는 한 다시 철회되지는 않는다고 전망된다. 다만, 스페인 GP와 바로 한 주 간격인 5월 3일로 일정이 잡혀, 수송 문제로 골치를 앓게 된 팀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걸림돌이다. 이번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WMSC 회의는 수요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또, 예상대로 더블 포인트 최종전의 폐지가 결정되었고, 세이프티 카 상황 뒤 다시 스탠딩 스타트하는 ‘.. 더보기
[2014 F1] 내년엔 로스버그가 승리할 수도 - 하키넨 미카 하키넨은 2015년에 니코 로스버그의 역공을 예상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팽팽했던 2104년 타이틀 다툼에서 승리한 루이스 해밀턴이 전성기 시절 미하엘 슈마허와 같은 권력을 메르세데스 팀 전체에 뿌리내릴지 모른다고 의심하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로스버그의 아버지 케케로부터 매니지먼트되기도 했던 독일인 2회 챔피언 하키넨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직 한 명의 드라이버만 매해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수 있습니다.” 핀란드인은 스폰서 헤르메스(Herme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번은 루이스의 차례였습니다.” “누구도 니코를 얕잡아봐선 안 됩니다. 그 역시 시즌 내내 굉장히 잘 달렸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그는 다시 한 번 예선에서 베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F1계의 대다수가 2015년에도.. 더보기
[2014 F1] 내년에도 메르세데스 지배 지속되나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르노와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를 좁히기 힘들어 보인다. 올해 19경기 가운데 단 세 경기에서 밖에 우승을 놓치지 않은 메르세데스를 추격하는데 크게 고전한 라이벌 엔진 메이커들은 현재의 엔진 개발 ‘동결’ 규정을 2015년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완화시키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는 현재의 규정에 불평을 말하는 라이벌들에게 설득력 있는 이유가 없다고 꼬집으며,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2015년 시즌 전에 ‘파워 유닛’에 실익 있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에 르노와 페라리에게 시간이 매우 촉박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동지에 따르면, 엔진이 봉인되는 2월 28일까지 두 엔진 메이커가 사.. 더보기
세바스찬 롭, 프랑스서 랠리 우승 추가 세바스찬 롭이 랠리 이벤트의 시상대 정상에 돌아왔다. 아내 세베린과 함께 시트로엥 DS3 WRC를 몰고 출전했던 프랑스 랠리 이벤트 ‘랠리 뒤 바르(Rallye du Var)’에서 롭이 우승했다. 월드 랠리 챔피언쉽 WRC에서 9차례 타이틀을 획득하고 올해 WTCC로 전향해 챔피언쉽 3위를 달성한 롭은 지금으로부터 2개월 전에 랠리 뒤 바르에 출전한다고 밝혔었다. 랠리 뒤 바르는 매년 1월에 열리는 유서 깊은 랠리 몬테카를로의 테스트 이벤트로 인기가 높다. 롭 역시 내년에 몬테카를로에서 랠리 카를 몰고 경쟁에 참여하는데, 오랜만에 시트로엥 DS3 WRC의 휠을 잡았던 40세 프랑스인은 출발 직후부터 마지막 도착 때까지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종종 비에 흠뻑 젖은 스테이지가 등장해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더보기
[2014 F1] 멕라렌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는 목요일? 멕라렌의 드라이버 라인업이 이번 주 말에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멕라렌은 12월 1일 이후에 완전히 확정된 드라이버 라인업이 발표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12월 1일에 발표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이에 대해 대변인은 이렇게 밝혔다. “우리 보도자료에 12월 1일에 발표된다고 명시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 보도자료가 나간 이후로 론(데니스)은 ‘어떤 결정도 주주나 이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계속해서 말했다. “이번 주 말에 멕라렌 그룹 이사회의 미팅이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미팅은 목요일로 예정되어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따르면 멕라렌은 현재 마그누센의 잔류를 원하는 데니스측과 그렇지 않은 쪽 두 진영이 대립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더보기
[2014 F1] 윌리암스가 이끄는 새 ‘워킹 그룹’ 탄생 포뮬러 원이 미래 세대에 눈을 맞춘 새로운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만들었다. 얼마 전 버니 에클레스톤은 광고를 보고 롤렉스 시계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한 F1 마케팅에는 흥미가 없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그의 친구이자 레드불 팀을 이끄는 크리스찬 호너는 그 발언에 우려를 나타냈다. “84살인 사람에게는 70살도 어린 나이입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에클레스톤은, 자신은 “젊은 세대(younger generation)”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린아이(children)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Reuters)』에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롤렉스를 가진 6살이나 7살 되는 아이가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