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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윌리암스가 이끄는 새 ‘워킹 그룹’ 탄생





 포뮬러 원이 미래 세대에 눈을 맞춘 새로운 워킹 그룹(working group)을 만들었다.


 얼마 전 버니 에클레스톤은 광고를 보고 롤렉스 시계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한 F1 마케팅에는 흥미가 없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그의 친구이자 레드불 팀을 이끄는 크리스찬 호너는 그 발언에 우려를 나타냈다. “84살인 사람에게는 70살도 어린 나이입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에클레스톤은, 자신은 “젊은 세대(younger generation)”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어린아이(children)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Reuters)』에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롤렉스를 가진 6살이나 7살 되는 아이가 몇이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으로, F1은 계속해서 TV 중계권을 판매해 수익을 얻는 전통적인 모델에 의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F1의 인기가 높은 독일에서조차 경기가 끝날 때까지 TV 앞을 지키는 시청자의 수가 줄고 있다.


 『RTL』은 독일에서 무료로 F1 경기를 송출하지만, 그들의 채널을 통해 올해 19경기를 지켜본 평균 TV 시청자수는 436만 명으로, 지난해 528만 명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일요일 오후에 1시간이 넘게 TV를 지켜보지 않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독일 매거진 『Sponsors』에 말했다. “사람들은 이제 자신들이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소비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울프도 어떻게 미래에 대응할지 딜레마에 빠진 F1의 입장을 이해한다. “포뮬러 원처럼 전통적인 TV 매체를 통해 6억(유로?)의 수익을 낳는 경우, 각 방송사에 ‘우리는 앞으로 유튜브에 전부 공짜로 풀기로 했어’라고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토탈레이스(Totalrace)』는 F1이 윌리암스의 부감독 클레어 윌리암스가 이끄는 보다 현대적인 ‘워킹 그룹’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으로 예정된 전략 그룹 미팅에서 첫 제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자리에 어쩌면 수익 분배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지 모른다. 현재 무대 뒤에서는 수익을 어떻게 분배할지를 두고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메르세데스의 모그룹인 다임러의 회장 디터 제체가 최근 독일 언론에 밝혔다.


 스위스 『블릭(Blick)』에 따르면, 최근에 나온 구상 중 하나는 로터스, 포스인디아, 자우바의 생존권마저 위협하는 고액의 엔진 구입비에 관한 것이며, 앞으로 몇 주간 CVC가 값비싼 V6 엔진의 대금을 엔진 공급자인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게 직접 지불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블릭은 전했다.


photo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