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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Car?

최초의 트윈터보 V-시리즈 캐딜락 - 2016 Cadillac ATS-V 주니어 고성능 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까? 미국에 이번 여름 늦게 출시되는 ‘캐딜락 ATS-V’의 활약에 그 여부가 달려있다. 2012년 1월 처음 공개된 캐딜락의 야심작 ATS의 하이-퍼포먼스 모델인 ‘ATS-V’는 실제로 BMW M4를 긴장시키는 뛰어난 운동성을 가졌다. 플랫폼 강화 뿐 아니라 서스펜션 주변으로 대대적인 하체 보강도 받아, ‘ATS-V’는 쿠페와 세단 바디에서 모두 일반 모델보다 25% 강한 비틀림 강성을 가지며, 부싱 교체와 함께 더욱 단단한 앞 스프링, 두꺼운 전방 안티-롤 바 적용으로 롤 강성이 50% 높아졌다. 그 결과 롤이 거의 없다. 하지만 동시에 승차감에 불쾌감이 없다. 또,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를 기본 장착해 코너 탈출시 전달력을 높였고, 넓어진 휀더 아래엔 18인치 단조.. 더보기
게임 체인저 될 수 있을까? 관건은 브랜드 파워 - 2016 Honda HR-V 영국에서 혼다가 ‘소프트 로더’ 시장의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 ‘HR-V’의 출시 가격을 공표했다. “베이비 CR-V”로도 불리는 ‘HR-V’의 가격은 1만 7,995파운드(약 3,500만 원)부터 시작된다.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 혼다는 경해치백 ‘피트(재즈)’에 쓰이는 플랫폼을 활용해 SUV 스타일의 소형차를 만들어 뛰어들었다. 해치백에 SUV를 결합한 형태인 신형 ‘HR-V’는 다행스럽게도 1999년 오리지널 ‘HR-V’가 가졌던 왜건 스타일을 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외형적으로 CR-V와 뚜렷히 구분된다. 훨씬 젊은 감각이지만, 스타일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닛산 주크나 르노 캡처보다 멋지게 보일지는 사실 의문이다. 전장이 4,294mm로 ‘닛산 주크’와 비교해 1.. 더보기
이래도 벤틀리 살래? - 2015 Mercedes-Benz S-Class Coupe ‘S-클래스 쿠페’의 등장으로 벤틀리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벤틀리 컨티넨탈이 지금까지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지만, ‘S-클래스 쿠페’가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게 아니라 크게 진보해 나타났기 때문이다. CL-클래스가 아닌 ‘S-클래스 쿠페’라는 새 이름처럼, 신형은 S-클래스와 예전보다 더 밀접하다. 마이바흐와 함께 S-클래스 라인업으로 편입된 이 풀 사이즈 2도어 쿠페는 핏대 선 후드, 근육질의 사이드 바디, A필러로부터 시작되는 한번쯤 쓰다듬어 보고 싶은 매끈한 라인, 또 그것을 마지막으로 받아내는 톡 튀어나온 매혹적인 힙에서 느껴지는 균형 잡힌 스포티/엘리강스함으로 벤틀리 컨티넨탈을 구식으로 보이게 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4.8미터 크기의 컨티넨탈에는 뒷좌석에 앉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 더보기
4세대 미아타 둘러보기 - 2016 Mazda MX-5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2인승 스포츠 카 ‘MX-5’가 4세대가 되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1989년 최초로 세상에 탄생한 이후로 3세대를 거쳐 오며 총 94만대 가량이 판매된 ‘MX-5’의 인기는 애석하게도 지금은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마지막 3세대는 지난 9년 간 22만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초대에서 4년이 걸리지 않았던 일이다. - 1세대 판매대수: 431,506대- 2세대 판매대수: 290,123대- 3세대 판대대수: 225,494대(마쯔다 제공) 이번 4세대의 구석구석에서 초심을 되찾으려는 마쯔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세대를 거듭하며 커진 차체와 그에 따른 무게 증가로 인해 “진바 이타이(人馬一体, ‘사람과 말이 하나가 되다.’라는 뜻의 역대 MX-5 개발 신조)”가 흐려졌다고 판.. 더보기
중국시장 겨냥한 전략형 소형 SUV - 2014 Kia KX3 concept 기아차가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모터쇼에 소형 SUV 컨셉트 카 ‘KX3’의 첫 선을 보였다. “중국 고객만을 위한” 소형 SUV 컨셉트카인 ‘KX3’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안전성, 경제성, 편의성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중국 전략 소형 SUV로,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의 ‘KX3’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통해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곳곳에 볼륨감을 강조해 큼직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KX3’는 고출력의 1.6ℓ 터보 엔진을 비롯해 1.6ℓ, 2.0ℓ 엔진 등 세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갖춰 뛰어난 주행 및 동력성능을 제공하며, 자동.. 더보기
‘NX’로 더욱 다양해진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 - 2015 Lexus NX 300h 렉서스가 BMW X3와 아우디 Q5 등을 겨냥해 4.6미터 길이의 준중형 프리미엄 SUV를 개발했다. ‘NX’가 바로 그것인데, NX는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모델 ‘NX 300h’를 결정적 무기로 앞세운다. ‘NX 300h’는 디젤 엔진에 평정된 시장에 2005년 출시된 RX 400h, 2009년 출시된 RX 450h의 계보를 잇는, 정교하며 효율성이 뛰어난 SUV다. 렉서스의 첫 터보 직분 엔진을 사용하는 ‘200t’에 앞서 먼저 시장에 출격한 ‘NX 300h’는 155ps 출력의 배기량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CVT 무단 변속기로 이루어진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기본 구동륜은 앞바퀴지만 트림을 업그레이드해 4륜으로 만들 수도 있다. 전기모터를 하나만 달거나.. 더보기
8단 변속기로 날개를 달다. - 2015 Aston Martin Vanquish 애스턴 마틴이라고 하면, 영국적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 시장의 독보적 GT 카 전문 브랜드이지만, 세련된 슈트와 반듯하게 빗어 넘긴 헤어에 비해 낡아빠진 6단 자동변속기는 마치 거기에 검게 때가 탄 운동화를 구겨 신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 협력을 맺고 라곤다의 부활을 선언하는 등 최근 눈에 띄게 의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애스턴 마틴은 전격적으로 ZF 사와 공동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사실 애스턴 마틴의 이러한 움직임은 라이벌들에 비하면 굉장히 굼뜬 것이다. 하지만 나름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애스턴 마틴의 VH 아키텍처에서는 트랜스미션 유닛을 리어 액슬에 둬야 최적의 밸런스가 나오는데, 그게 가능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 더보기
엔진은 작아졌지만 메리트는 상승했다. - 2014 Bentley Flying Spur V8 환경성과 더불어 경제성을 중시하는 세계의 트랜드에 독일 자이언트 자동차 그룹 폭스바겐의 호화 브랜드 벤틀리마저 움직였다. W12 엔진을 브랜드의 상징처럼 사용해왔던 그들의 주력 엔진은 오늘날 V8으로 기울고 있다. 아우디에서 가져온 4.0리터 배기량의 트윈터보 V8 엔진을 벤틀리에서 가장 먼저 수용한 건 쿠페 모델 ‘컨티넨탈 GT’인데, 벤틀리에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엔진 배기량으로 세금을 매기고 있어, 지금은 ‘컨티넨탈 GT’ 판매에 절반 이상을 V8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컨티넨탈의 4도어 모델인 ‘플라잉 스퍼’에도 V8 엔진을 탑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W12 엔진 대신 V8 엔진을 탑재할 때 ‘플라잉 스퍼’에는 어떤 이점들이 있을까? 우선 차량 구매에 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