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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라리’ 구입 위해 정가에 두 배 지불한다.



 ‘라페라리’를 입수하기 위해 일부 부호가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가에 거의 두 배에 이르는 비용 지불마저도 마다하지 않는 구매자까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 파이낸스(Oracle Finance)는 현재의 하이퍼 카와 슈퍼카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적 사실을 전했다. 이미 충분히 범접하기 힘든 120만 파운드(약 20억 원)에 이르는 가격에 판매되는 ‘라페라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부 구매자가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추가로 지불하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라페라리’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받아들여 1,0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내는 완성차로, FXX와 최신 F1에서 얻은 기술들을 한데 집약 집약체다.

 120만 파운드(약 20억 원)라는 기존 가격도 세계 인구의 99%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금액이다. 그러다보니, 더욱시기가 시기인 만큼, 초기에는 한정생산 물량인 499대를 다 채울 수 있을까를 우려하는 여론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완전히 정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페라리의 VVIP 리스트에 들려는 1%의 부호들이 기꺼이 지불을 마다않는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는, 라페라리와 함께 현재 하이브리드 하이퍼 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멕라렌 P1이나 포르쉐 918 스파이더를 구입하는데 구매자들이 지불하는 프리미엄 비용(각각 30만 파운드와 20만 파운드)에 최소 3배에 이르는 것이다.

 부호들이 이렇게까지 프리미엄 지불불사하는 이유를 우리는 출시 1년 만에 두 배로 가치가 뛰고 지금은 100만 파운드 가까이로 몸값이 치솟은 엔초 페라리의 사례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오라클 파이낸스는 한편,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프리미엄은 인내심 부족하고 유복한 일부 구매자들이 느린 출고를 견디지 못해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photo. bmw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