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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속도 408km/h의 궁극의 오픈 톱 슈퍼카 베이론 비테스를 기반으로 한 레전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부가티가 10일 그 다섯 번째 레전드 모델 ‘블랙 베스’를 공개했다.
“블랙 베스”는 직렬 4기통의 배기량 5.0리터 엔진에서 100마력 이상을 발휘, 최고속도로 160km/h를 넘기며 부가티가 스스로 “최초의 스트릿 리갈 슈퍼 스포츠 카 중 하나”라고 자부하는 ‘타입 18’의 애칭이다. 이 차는 또 부가티의 창립자 에토레 부가티가 레이스에서 여러 차례 직접 몰기도 했으며, 1912년 몽 방투(Mont Ventoux) 힐 클라임에서는 우승도 했다.
총 6가지 모델로 기획된 레전드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모델인 ‘블랙 베스’ 역시 한정 생산된다. 그러한 의미에 걸맞게 특별한 테마로 꾸며진 내외장은 검정색의 카본 파이버 바디에 금을 장식한데 이어 연베이지 내장재가 사용된 실내에 진홍색의 가죽이 씌워진 스티어링 휠을 달아 클래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어 패널에 ‘타입 18’과 프랑스제 비행기 모레인 솔니에르 타입 H를 그려넣기도 했다.
부가티는 레전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 ‘블랙 베스’를 이달 말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개한다. 부가티가 공개한 이 차의 가격은 215만 유로, 한화로 약 31억 원이다.
photo. Buga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