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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브랜드의 기함 뮬산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용해 CO2 배출량을 118g까지 낮췄다.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오토쇼에서 초연되는 ‘뮬산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5,575mm 길이의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 ‘뮬산’을 기초로 개발되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구체적인 파워나 성능, 효율성에 관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 다만, 위 사진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듯 전기 모터의 보조를 받는 건 배기량 6.75리터의 V8 엔진이다.
벤틀리는 외부에서 콘센트를 꽂아 직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개발되어, 25% 상승한 파워와 70% 경감된 CO2 배출량을 양립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50km 가량 운행할 수 있는데, 이때는 엔진이 가동되지 않아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다.
‘뮬산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구리 소재의 특별한 트림을 사용해 전기 모터의 존재를 외부에 알린다. 헤드램프, 브레이크 캘리퍼, 배지에 사용된 구리는 실내에서는 베니어,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사용되었고, 구리를 직접 사용하기에 다소 부적절한 시트에는 구리색의 스티치를 실시했다.
벤틀리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최초로 적용 받아 시판되는 차는 SUV 모델이 된다. 출시 시기는 2017년이다.
photo. Bentl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