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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신형 ‘쏘울’의 출시 가격이 공표되었다. 1만 2,600파운드(약 2,200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은 최대 2만 1,500파운드(약 3,700만원)로 형성된다. 선대와 비교해 시작가는 200파운드(약 350만원) 낮아졌지만 최고가는 1만 8,695파운드에서 상승했다.
SUV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해치백에 탑재되는 엔진은 모두 1.6리터 배기량을 갖고 있으나 가솔린과 디젤을 연료로 한다. 선대 쏘울에 탑재되는 것과 동일한 엔진은 저속 구간에서의 가속력과 정제성이 개선된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환경성은 이전보다 나빠졌다. 국내에는 제공되는 아이들 스톱/스타트 장치 “ISG”가 영국에서는 달리지 않는데다, 경쟁 모델보다 무거운 1.5톤에 육박하는 무거운 중량의 영향이 크다.
126hp를 발휘하는 디젤 엔진의 CO2 배출량은 km 당 132g. 6단 수동변속기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를 달면 158g/km로 상승한다. 130hp의 가솔린 엔진은 오직 수동변속기만 갖는데, 이 차의 CO2 배출량 역시 158g/km다.
기본 모델에는 컬러-코드 범퍼와 미러, 도어 핸들이 적용되며, DAB 디지털 라디오, 키레스 엔트리 시스템, 파워 미러, 멀티 펑션 스티어링 휠, USB와 aux 접속 단자가 제공된다. 위성 내비게이션은 1만 4,800파운드(약 2,600만원)부터 시작되는 그 다음 트림부터 제공되며, 여기서부터 후방 카메라, 가죽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안개등, 열선 내장 도어 미러, 스피커 무드 라이트와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가질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 EV 모델을 2015년 하반기에 영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P.S_ 디자인은 거의 변경하지 않고, 실내 공간을 넓히고 다운사이즈 1.2리터 엔진을 투입해 경제성을 높인 같은 시장의 선구자 닛산 주크가 실시 받은 페이스리프트보다 실효성 없는 쏘울의 ‘풀 모델 체인지’를 영국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photo.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