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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푸조 세단의 비전 - 2014 Peugeot Exalt concept





 2012년에 공개돼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높은 관심을 샀던 컨셉트 카 ‘오닉스(Onyx)’를 다시금 연상시키게 하는 푸조의 신형 컨셉트 카가 10일 공개되었다. 


 ‘이그졸트’라는 이름의 이 차는 샤크 스킨(Shark Skin), 즉 상어 피부를 특징 중 하나로 한다. 실제 상어 피부가 사용된 건 아니다. 상어 피부에서 영감을 받은 특수한 직물을 사용했다.


 구리와 폐 신문 등 평범하지 않은 소재가 사용되었던 ‘오닉스’처럼 ‘이그졸트’에도 흔하지 않은 소재들이 사용되었다. 문제의 상어 피부는 차체의 뒷부분을 감싸고 있다. 마이크로 도트(Micro-dot)로 이루어진 이 직물은 공기의 흐름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골프공 표면에 패인 ‘딤플’을 떠올리면 된다.


 콕핏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스티어링 휠은 기민하게 조종하기 쉽게 작은 크기로 제작되었고 대쉬는 운전석을 향해 틀어져있다. 이곳에 일렬로 놓인 피아노 건반 스타일의 토글 스위치가 블랙 에보니 우드와 어우러져 아주 매력적인데, 이 토글은 현재 푸조 3008의 대쉬에 있는 스위치기어의 진화판이라고 한다.


 ‘이그졸트’는 4.7미터 길이의 4도어 세단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세단의 형태는 아니고 뒤편이 포르쉐 파나메라처럼 짧고 뭉툭하게 되어있다. 높이가 1.31미터에 불과해 얄팍한 측면이 20인치 휠을 더욱 커보이게 만든다. 도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스틸 바디가 한번쯤 쓰다듬어 보고 싶은 충돌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러한 요소는 프랑스의 1920년대와 30년대 클래식 카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엔진은 1.6리터 4기통 가솔린 유닛으로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출력으로 273ps(270hp)를 내고, 힘을 보태는 전기모터가 뒷바퀴로 70ps를 보낸다. 1.7톤의 이 세단에게 푸조 스포츠가 개발한 파워트레인의 성능은 부족함이 없다.


photo. Peuge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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