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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첫날, 웨버가 톱

사진:Red Bull

 마크 웨버가 2013년 마지막 프리시즌 테스트가 열린 바르셀로나에서 첫날 페이스를 이끌었다. 드라이 컨디션의 이점을 살릴 수 있었던 레드불 드라이버는 라이벌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에 1.6초 이상 앞서는 기록 1분 22초 693으로 장-에릭 베르뉴(토로 로소)가 함께 이름을 올린 톱3를 리드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드라이버들이 카탈루냐 서킷의 피트출구를 나섰을 때 트랙은 흠뻑 젖어있어, 머신들은 웨트 타이어나 인터미디에이트로 하루를 여는 수 밖에 없었다.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과 자우바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트랙을 벗어나면서 흐름을 끊은 오전 세션이 지나고, 오후가 되자 트랙 컨디션이 크게 개선되면서 머신들의 엔진 사운드도 커져갔다. 초반엔 펠리페 마사가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페이스를 잡았다. 하지만 풀 레이스 거리를 주파하고나서  ‘F138’이 트랙에 멈춰서자 브라질인 페라리 드라이버의 베스트 타임도 금세 내려갔다. 나중에 마사가 밝힌 것이지만 계획된 연료 소진 체크였다.

 마사로 인해 중단된 세션은 잔여분 10분여를 남겨두고 다시 재개되었고, 이후엔 웨버가 소프트 타이어로 페이스를 잡았다. 웨버는 브랜드 뉴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있었던 오전 세션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떨어진 때 베스트를 새겼다. 이날 미디엄 타이어를 신고 2위 타임을 자신의 베스트로 낸 해밀턴(메르세데스)은 비록 첫 번째 코너에서 스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 밖에 이렇다 할 문제없이 트러블-프리로 하루 동안 113바퀴를 질주했다.

 타임시트 뒤에서는 ‘MP4-28’의 그립을 찾는데 고전하고 있는 세르지오 페레즈가 오후에 인터미디에이트 타이어로 실시한 8바퀴 스틴트에서 자신의 베스트를 새겨, 세션 초반 고속의 턴3에서 코스오프해 머신의 노즈에 데미지를 입은 사고로부터 6위로 회복한 구티에레즈(자우바) 앞에 이름을 남겼다.

 원만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113바퀴,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는 그에 한 바퀴 적은 112바퀴로 상당히 많은 주행을 겹쳤다. 해밀턴에 비하면 이날 로맹 그로장(로터스)은 절반의 거리 밖에 달리지 못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그로장은 누유로 주행에 제한을 받은데다 트랙 컨디션이 최상이던 오후에는 로터스가 DRD(Drag Reduction Device) 분석에 전념하느라 빠른 랩을 남기지 못했다.

1. 마크 웨버/레드불

2.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3. 장-에릭 베르뉴/토로 로소

4.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

5. 세르지오 페레즈/멕라렌

6.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자우바

7. 폴 디 레스타/포스인디아

8. 펠리페 마사/페라리

9. 맥스 칠튼/마루시아

10. 샤를 픽/케이터햄

11. 로맹 그로장/로터스

1:22.693

1:24.348

1:25.017

1:26.458

1:26.538

1:26.574

1:27.107

1:27.541

1:28.166

1:28.644

1:34.928

90랩

113랩

59랩

85랩

100랩

92랩

57랩

112랩

78랩

83랩

52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