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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바르셀로나 셋째 날, 알론소가 가장 빠른

사진:Ferrari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바르셀로나 테스트 셋째 날에 가장 빠른 랩 타임을 새겼다. 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작성한 랩 타임 1분 21초 875는 이날 두 번째로 빨랐던 자우바의 니코 훌켄버그보다 0.285초 앞선 것이었다.

 어제보다 기온이 떨어진 탓에 팀들에게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한 세 번째 아침은 곤혹스러웠다. 에이드리안 수틸에게 만큼은 반드시 그렇지도 않았다. 2013년 남은 마지막 시트를 차지하기 위해 줄스 비앙키와 경쟁하고 있는 독일인 수틸은 2011년 브라질 GP 이후 처음으로 이날 싱글시터에 탑승했다. 총 78바퀴를 도는 동안 새긴 개인 베스트 랩 타임은 알론소의 기록에 1초 이상 차이가 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포스인디아의 최종적인 결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고볼 일이다.

 하루 중 가장 빠른 최속 랩 타임은 의외로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오전에 나왔다. 알론소(페라리), 훌켄버그(자우바), 그로장(로터스) 세 드라이버가 특히 소프트 타이어에서 상당한 스피드를 보였다. 이번 주 마지막 출주에 나섰던 알론소는 소프트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려 했으나 추운 날씨 탓에 데이터를 100% 신뢰하기 힘들어졌다.

 알론소와 같은 소프트 타이어를 신은 훌켄버그를 통해 0.285초차 2위 타임을 새긴 자우바는 이날 독자적인 저항 경감 디바이스를 테스트했다. 하지만 오전 세션이 끝날 때쯤 머신에서 이 디바이스를 제거했으며, 오후에 들어서는 롱-런으로 작업을 전환했다.

 윌리암스에서는 패스터 말도나도와 발테리 보타스가 ‘FW35’에 번갈아 탑승했는데, 아직 머신의 전면부 디자인을 결정하지 못한 모습의 윌리암스는 오늘도 ‘단차 노즈’를 시험했다. 인상적인 점은 말도나도가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3차례 밖에 피트스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다른 라이벌들에 비해 윌리암스가 타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에 멕라렌에서는 젠슨 버튼이 ‘MP4-28’에 탑승했다. 그러나 인스톨레이션 랩 직후에 그는 1시간 이상 차고에서 나오지 못했다. 어쨌든 오전에는 메커니컬 셋업과 타이어 평가를, 오후에는 롱-런 주행과 함께 피트스톱 시뮬레이션에 임했다. 랩 타임으로는 7위 기록을 남겼다. 라이벌 레드불에서는 이번 주 처음으로 마크 웨버가 출주, 총 66바퀴를 주행했다. 웨버는 오후에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집중했으나 트랙에 멈춰서버린 케이터햄의 귀도 반 데르 가르드가 불러들인 적기에 흐름을 끊기고 말았다. 웨버는 내일도 주행을 담당한다.

1.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2. 니코 훌켄버그/자우바

3. 로맹 그로장/로터스

4.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

5. 패스터 말도나도/윌리암스

6. 발테리 보타스/윌리암스

7. 젠슨 버튼/멕라렌

8. 에이드리안 수틸/포스인디아

9. 마크 웨버/레드불

10. 장-에릭 베르뉴/토로 로소

11. 맥스 칠튼/마루시아

12. 귀도 반 데르 가르드/케이터햄

1:21.875

1:22.160

1:22.188

1:22.611

1:22.675

1:22.826

1:22.840

1:22.877

1:23.024

1:23.366

1:25.690

1:26.177

97랩

91랩

119랩

108랩

79랩

68랩

71랩

78랩

108랩

106랩

58랩

83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