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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페라리, 배기에 대한 우려를 시인

사진:Ferrari

 페라리가 최종 프리시즌 테스트에 새로운 배기 솔루션을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페라리 엔진 및 일렉트로닉스 헤더 루카 마르모리니가 테스트 시기가 너무 늦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페라리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배기의 한계를 알아보기 위한 주행을 실시하다 불에 타버린 바디워크를 교체하느라 바르셀로나 테스트 둘째 날 주행을 제한 받았다. 루카 마르모리니는 멜버른에 도착하기 전까지 배기 솔루션을 테스트하기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시인했다. 페라리는 작년 프리시즌 때에도 코안다 효과를 응용한 배기를 작업하는데 애를 먹었다.

 “배기 결함이 특히 주요 부위에 발생하면 그 여파로 머신이 멈추게 돼, 피스톤이나 기어박스 결함에 맞먹는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충분한 테스트를 하지 못하고 배기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크게 우려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케이터햄과 윌리암스의 배기 솔루션에 “매우 흥미롭다.”고 감명한 마르모리니는 “우리는 다른 솔루션을 작업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배기의 어드밴티지는 머신을 라이벌들보다 훨씬 빠르게 만들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것이 공헌하는 건 마지막 10분의 몇 초입니다.” “현재 저희는 그들과 다른 솔루션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다이노와 풍동에서는 완전히 다른 솔루션도 작업 중입니다.”

 앞서 영국 BBC가 윌리암스와 케이터햄의 배기 솔루션이 “위법”하다는 FIA의 견해를 전해, 두 팀의 배기 솔루션과 관련된 합법성 논쟁이 종료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FIA의 정식적인 선고가 아니라고 받아들여지고 있고, 윌리암스는 FIA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한 만큼 현재의 솔루션을 실전에서 사용할지의 여부를 개막전 전까지 정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