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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F1] 해밀턴 “멕라렌은 언제나 내게 집 같은 곳”

사진:멕라렌

 루이스 해밀턴은 장래에 멕라렌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해밀턴은 올해가 끝나면 지난 6년을 함께한 멕라렌을 떠나 라이벌 팀 메르세데스의 유니폼을 입고 레이스에 임한다. 그러면 카트에서 레이스를 하던 10살 무렵부터 맺어온 해밀턴과 멕라렌의 각별한 관계도 종료된다.

 그러나 멕라렌에서 21차례 그랑프리 우승하고 한 차례 타이틀도 획득한 해밀턴은 비록 새로운 도전에 갈증을 느껴 메르세데스로부터 제안된 3년짜리 계약을 받아들였지만, F1에서 은퇴하기 전 다시 멕라렌으로 돌아갈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절대로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들과 훌륭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 “제 집이라는 생각에는 언제나 변함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곳을 떠나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집을 나와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올해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에서 5위를 한 메르세데스는 팀이 창설된 이후 내놓을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밀턴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정말로 만족합니다. 인생에 후회란 없습니다. 결정을 내렸으면 끝까지 지켜야합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최선을 다해야하고, 신념을 굽히지 말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어야합니다.”

 2008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에서 니코 로스버그와 팀 메이트를 짠다. 우연찮게도 두 사람은 카트 시절 팀 메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