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라리
버니 에클레스톤은 이번 주말 인도 GP에 이탈리아 해군기가 새겨진 F1 머신을 반입한 페라리의 행동을 둘러싸고 타오르고 있는 논쟁과 관련해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두 명의 인도인 어부를 살해한 이탈리아군 병사 두 명이 인도 당국에 체포된 사건과 관련된 페라리의 문제의 행동은 인도 정부를 화나게 하고 있고,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 FIA마저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인도 정부는 실제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정부 외교 대변인은 “스포츠와 무관한 문제를 스포츠 경기를 통해 홍보하는 것은 스포츠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위가 아니다.”고 밝혔다. 인도 어업 협회의 입장도 정부 입장과 다르지 않다. 해당 단체는 페라리의 행동이 오히려 “국가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 정부 외교 대변인은 또 “우리는 당사의 재고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페라리 측에 전달했다. 이번 논쟁과 관련해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금요일, “인도 스포츠 관계 기관과 대응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정치가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 정치 문제를 관여시켜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