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터스
전 F1 드라이버 칼 벤드링거(Karl Wendlinger)는 키미 라이코넨의 2012년을 높이 평가한다.
2007년 월드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은 WRC와 나스카에 참전하며 두 해 동안 벗어나있었던 F1 그랑프리에 로터스를 통해 올해에 돌아와, 챔피언십 맨 꼭대기에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에서 캘린더의 전반기를 마쳤다.
“그는 대단히 수준이 높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자우바에서 활약한 오스트리아인 칼 벤드링거는 레드불 소유의 채널 Servus TV에서 이렇게 말했다.
“2년의 공백기를 지내고도 이렇게 표창대에 많이 서다니 놀랍습니다. 그는 레이스에서 매우 빠릅니다. 몇 번이고 우승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5위에 있는 라이코넨을 포함해 그 위의 모두가 아직 챔피언십에서 다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1세 벤드링거는 라이코넨의 과묵함이 그의 평판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주장한다. “키미가 아무 것도 없이 월드 챔피언이 된 건 아닙니다.”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어쩌면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헝가리의 높은 기온에서 마지막 바퀴까지 싸울 수 있는 정도라면 더 없이 좋은 컨디션입니다.”
전 그랑프리 우승자이면서 영국 TV 스카이(Sky)의 해설자를 맡고 있는 마틴 브런들은 헝가리에서 우승을 놓친 후 마치 ‘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과 같았던 라이코넨의 표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어떤 기준에서 보더라도 매우 성공적인 복귀인데도 그렇게 속상해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