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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2 WRC] 8차전 랠리 핀란드 - 롭이 예선서 톱 장식

사진:시트로엥

 디펜딩 챔피언 시트로엥의 세바스찬 롭이 안정적인 오프닝 스테이지 출주순서로 10번를 선택했다.

 2012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8번째 라운드가 8월 1일~ 8월 4일까지의 일정으로 핀란드에서 열렸다. 많은 드라이버에게 모국 이벤트가 되는 핀란드에서 프랑스인 롭은 예선에서 최속 타임을 기록하며, 랠리의 거점이 되는 유배스큘래(Jyvaskyla) 남쪽 라티(Lahti)에 인근한 스테이지에서 출발하는 순서를 가장 먼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손에 넣었다.

 “드라이하다면 뒤쪽이 좋습니다.” 세바스찬 롭. “하지만 만약 비가 내리면 앞쪽이 낫습니다.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중간에서 출발하려한 겁니다. 10은 좋은 숫자입니다.” 이날 간헐적으로 폭우가 쏟아져, 앞으로 날씨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수요일 오후에 4.26km 길이의 예선 스테이지에서 롭은 두 번째로 빨랐던 포드의 야리-마티 라트바라를 0.555초 따돌렸다. 롭의 시트로엥 팀 메이트 미코 히르보넨이 세 번째로 빠른 타임을 냈는데, 히르보넨의 타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부터 0.8초가 느렸다. 롭의 메인 라이벌 야리-마티 라트바라(포드), 미코 히르보넨(시트로엥)과 피터 솔버그(포드)는 나란히 롭의 뒤에서 출발한다.

 올해 3월 랠리 멕시코에 포드 머신으로 출전한 이후 WRC에 시트로엥 머신과 함께 다시 모습을 나타낸 크리스 앳킨슨은 스타트에서 시동을 꺼트리며 1.5초 가까이 손해를 봤다. 아메리칸 랠리 스타 켄 블록은 피에스타의 엔진이 말썽을 부려 예선을 원활하게 치르지 못했다. “스타트부터 엔진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녔습니다.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켄 블록은 4번, 앳킨슨은 17번으로 출발한다.

 랠리 핀란드 오프닝 데이는 스테이지가 3개 뿐이라 경쟁구간이 29.90km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