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 로소가 멕라렌-혼다 파트너십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멕라렌과 혼다는 지난 3년 동안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양측은 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고, 올해부터 혼다는 레드불 레이싱의 주니어 팀 토로 로소에 엔진을 공급한다.
멕라렌-혼다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실패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문화 장벽이다. 토로 로소 팀 보스 프란츠 토스트는 현재 이탈리아 팀의 스태프들이 일본의 생소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스피드 위크(Speed Week)’를 통해 밝혔다.
프란츠 토스트는 일본의 문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 세미나와 워크숍도 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본은 고유의 문화를 갖고 있으며, 그것과 잘 융화되는 것이 중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고 인정했다.
토로 로소가 혼다 엔진으로 전환하겠다고 하는 결정은 다소 늦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프란츠 토스트는 완전히 다른 새 엔진과 섀시를 통합하는 작업에 필요한 시간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사실 이것은 이른 결정입니다. 2년 전에 페라리 엔진으로 변경하겠다고 하는 결정은 12월에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정확히 기한을 맞춰 일을 해냈습니다.”
한편 그는 2018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에게 현실적인 목표는 중위권에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토로 로소는 챔피언십 7위를 했다.
“큰 변화를 예상하지 않습니다. 저는 올해도 메르세데스가 우세할 걸로 봅니다. 하지만 레드불과 페라리도 타이틀을 다투길 바랍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페라리보다는 레드불이 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사진=Formula1/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