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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빌르너브와 몬토야는 쿠비카의 F1 복귀에 비관적



 두 명의 전 F1 드라이버가 2018년 로버트 쿠비카의 성공적인 포뮬러 원 복귀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최근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Canal Plus)’는 포스트-아부다비 GP 테스트 뒤에 윌리암스가 로버트 쿠비카와 2018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스트-아부다비 GP 테스트에는 쿠비카도 참가한다. 윌리암스 F1 팀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테크니컬 보스인 패트릭 헤드는 해당 테스트에 쿠비카를 참가시키기로 한 팀의 결정을 지지한다.


 “로버트는 근년 최고의 F1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핀란드 매체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는 그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그가 다시 도전에 나설 준비가 얼마나 되었는가는 오직 그 자신만이 압니다.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었고, 윌리암스는 그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싶어합니다.”


 “만약 물리적인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그는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32세 폴란드인의 영구적인 오른팔 장애를 매우 우려한다. 


 “단순히 정지된 차에서 7초 만에 탈출할 수 있느냐는 문제만 놓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헤일로가 달려서 이미 그것도 힘든데, 순간적으로 장애물을 피해야하는 상황에 닥쳤을 때는 어떡하죠?”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에 빌르너브는 말했다.


 “저는 그것을 한손으로 해낼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볼 때 그건 불가능합니다.”


 “FIA는 로버트가 사고를 회피할 수 있다고 100% 확신하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쿠비카 또한 자신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랩 타임의 문제가 아닙니다.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윌리암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책임을 묻게 될 겁니다.”


 또 다른 전 윌리암스 드라이버 후안 파블로 몬토야도 빌르너브와 생각이 같다. 


 “솔직히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저는 로버트가 더 이상 포뮬러 원 카를 100% 한계로 몰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