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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이 2013년 자신의 메르세데스 이적에 관한 스토리 가운데 한 가지 진실을 바로 잡았다.
패독에 떠도는 이야기로는 루이스 해밀턴이 멕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이적을 결단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2012년 싱가포르 GP 주말의 늦은 밤 니키 라우다와 호텔 방에서 가진 대화였다. 하지만 해밀턴의 주장에 의하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니키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와 사이도 무척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메르세데스로 이적하는데 확신을 갖게 만든 건 니키가 아니라 로스 브라운입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Globo)’에 영국인 4회 챔피언은 말했다.
“저는 이미 로스와 만나 얘기를 나눴었습니다. 비밀스런 만남이었고, 제 어머니 집의 주방에서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때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미하엘 슈마허에게 믿음을 갖던 그와 같은 보스가 저를 원한다는 게. 당시 제게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날이 제가 메르세데스 이적을 확신한 날이었습니다.”
로스 브라운은 현재 F1의 새 오너 리버티 미디어 아래서 F1의 스포팅 보스를 맡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