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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슈마허가 모나코 GP에서는 마지막으로 승리했을 때 몰았던 페라리 F1 머신이 이번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린 RM 소더비 경매에서 750만 4,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82억원에 낙찰됐다. 모던 F1 카 가운데 역대 경매 최고가다.
섀시 번호 211을 단 페라리 F2001은 F1의 7회 챔피언 미하엘 슈마허가 자신의 네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 몬 차이기도 하다.
그 해에 그는 총 9경기에서 우승을 거두고, 멕라렌 드라이버 데이비드 쿨사드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앞선 포인트로 페라리와 2년 연속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750만 4,000달러는 400만~ 500만 달러 정도에 낙찰될 것이라던 당초 예측을 크게 웃돈 결과다. 한편 이번 경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이 차의 이전 소유주에 의해 미하엘 슈마허의 ‘Keep Fighting Foundation’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