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7 F1] 개막전 호주 GP FP2 – 해밀턴이 이번에도 0.5초 이상 리드




 F1 2017 시즌 개막전 경기 호주 GP의 첫날, 결국 루이스 해밀턴이 끝까지 정상을 지켰다.


 오전에 실시된 1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자신 다음으로 두 번째로 빨랐던 메르세데스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를 0.58초 차이로 따돌렸던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에도 보타스를 포함한 라이벌들에 0.5초 이상 앞섰다.


 이번에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P2에 올라 메르세데스가 1-2를 저지 당했다. 페라리의 4회 챔피언이 낸 기록은 1분 24초 167. 해밀턴에 0.547초 느리고 3위 보타스에 불과 0.009초 앞선 기록이다.


 FP1에서는 메르세데스만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했었지만, 이번에는 거의 모든 팀이 그것을 사용했다. 레드불도 마찬가지. 하지만 오전 세션 때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레드불 드라이버들은 오후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달렸을 때는 해밀턴의 첫 1분 23초대 랩에 1초 이상 크게 뒤졌다.


 한편, 5위 다니엘 리카르도와 4위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사이에는 0.125초, 맥스 페르스타펜과 팀 동료 리카르도 사이에는 0.363초 차이가 발생했다. 레드불 내에서는 이번에도 리카르도가 맥스보다 빨랐다.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를 제외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한 팀에서 두 명의 드라이버가 톱10에 진입했다. 그 주인공은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와 다닐 크비야트. 사인스는 과거 토로 로소 팀 동료였던 맥스 바로 뒤 7위를 했으며, 두 차례 잔디 위를 질주했던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이 8위, 르노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가 9위, 그리고 크비야트가 톱10의 마지막 10위를 했다. 포스인디아는 이번에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르노 드라이버 졸리언 파머가 마지막 코너에서 미끄러져 방벽에 충돌하면서 레드 플래그가 나오기도 했던 이번 FP2에서 멕라렌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오전보다 좋은 12위 기록을 냈지만, 1시간 30분 동안 총 주회수는 11바퀴에 그쳤다.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가 기어박스에 이상이 생기면서 그런 알론소보다 적은 단 5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F1 2017 시즌 개막전 경기 호주 GP는 우리시간으로 토요일 12시 3차 프리 프랙티스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진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