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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FIA, ‘페르스타펜 룰’ 폐지를 결정


 제동 구간 내 진로 변경을 금지한 이른바 ‘페르스타펜 룰’이 폐지됐다.



 지난해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자신의 순위를 지키기 위해 제동 구간 내에서 갑작스런 진로 변경을 해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과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고, 그것이 큰 비난으로 이어지자 FIA는 제동 구간 내에서는 어떠한 진로 변경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새로운 룰을 제정했다.


 그러나 2017년 올해 FIA는 드라이버들이 트랙 위에서 보다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이른바 ‘페르스타펜 룰’로 불려온 해당 룰을 폐지했다.


 “전에 저희는 제동 중 어떠한 동작도 조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었습니다.”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 “하지만 이제는 드라이버가 불규칙한 동작을 하거나 불필요하게 속도를 줄이고, 또는 다른 드라이버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행동을 하는 경우에 조사를 받게 됩니다.”


 “작년에는 단순히 제동 중에 움직이는 것이 잠재적 위험이라고 봤고, 매번 스튜어드에게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각 사고가 위험한 행동이었는지 아닌지 여부에 기초해서 판단되며, 제동 중에 움직였다고만 해서 처벌되지 않습니다.”


 찰리 화이팅은 이 새로운 규칙을 지난해 멕시코 GP에서 일어난 세바스찬 베텔과 다니엘 리카르도 간 사고에 적용하면 베텔은 처벌 받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