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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WRC] 12차전 랠리 카탈루냐 SS5 - 깜짝 리더 쿠비카 제치고 VW이 1-2위





 로버트 쿠비카가 랠리 카탈루냐의 깜짝 리더가 됐다.


 이번 주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 랠리 챔피언쉽 시즌 12차전 경기 랠리 카탈루냐에서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모는 포드 피에스타가 금요일 첫 두 스테이지를 마친 뒤, 정상에 올랐다. 목요일에 유일하게 실시됐던 SS1을 5위로 마쳤던 쿠비카는 금요일 오프닝 스테이지 SS2를 3위로, 그리고 SS3를 가장 빠른 1위 기록으로 통과한 뒤 선두에 등극했다.


 금요일 오전을 마무리 짓는 SS5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폭스바겐이 1위와 2위를 되찾은 상태다.


 미끄러지기 쉬운 루즈 그라벨(Loose gravel)은 출발 순서가 빠른 드라이버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로드 오프너’를 맡은 폭스바겐의 세바스찬 오지에가 겪은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SS5를 출발할 때 오지에와 폭스바겐 팀 동료 라트바라의 순위는 각각 6위와 7위였다. 그러나 믹스 노면에서 펼쳐진 오전 마지막 스테이지 SS5 중반 아스팔트 노면에서 두 폭스바겐 드라이버는 그라벨에선 불리함으로 작용했던 출발 순서 덕택에 오히려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아스팔트에서는 후발 주자들보다 먼지와 돌이 적은 깨끗한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었던 것.



 

 SS5가 종료된 시점에는 오지에가 랠리 선두다. 거기에 라트바라가 0.8초차 2위다. 로버트 쿠비카는 포드 피에스타 머신의 타이어에 두 차례나 펑크가 나 29위로 추락했고,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도 타이어에 손상을 입어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SS4에서 스테이지 우승한 오트 타낙(M-스포트 포드)이 오지에에 2.5초차 3위, 타낙에 7.2초 뒤에 대니 소르도(현대)가 4위다. 쉐이크다운 리더이며 SS2 스테이지에서 우승한 헤이든 패든(현대)은 스테이지 마지막에 접지력 문제로 고전해 3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i20의 시동이 두 차례나 꺼진 티에리 누빌의 순위는 10위다.


photo. W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