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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이 프리시즌 동계 테스트 종료 하루 만인 2일, 챔피언쉽에서 사용할 정식 리버리를 공개했다.
2010년부터 4년 연속 챔피언쉽에서 연승한 레드불 레이싱은 이번 겨울 동안 라이벌 팀의 스파이 사진가와 트랙 밖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관찰하는 디자이너의 시선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검정과 흰색으로만 이루어진 ‘위장’ 리버리를 사용했다.
지금은 페라리로 이적한 세바스찬 베텔이 한때 사용한 헬멧 리버리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리버리는 팬들 사이에서 의외의 큰 인기를 끌어, 아예 챔피언쉽에서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소리까지 나왔지만, 결국 여러 해에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된 바로 그 리버리로 돌아왔다.
2005년 이래로 꾸준히 진화되어온 것에서 다시 한 번 진화가 이루어진 레드불의 2015년 리버리는 작년 아부다비 GP 때와 비교하면, 여러 갈래로 나 있었던 세로 줄무늬가 사라졌고 보라색의 면적이 넓어져 인피니티 로고가 훨씬 도드라졌다.
비록 동계 테스트는 종료되었지만, 레드불은 월요일 바르셀로나에서 ‘filming’ 스케줄을 통해 처음으로 새 리버리를 입은 RB11을 트랙에 올린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