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발생한지 2주, 여전히 페르난도 알론소에 관한 소식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알론소의 상태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알론소는 2, 3주 내에 의사를 찾아 상태를 확인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여기서 의사가 괜찮다고 하면, 알론소는 호주로 향해 FIA의 공식 메디컬 체크를 받게 된다. 여기서도 고(Go) 사인이 떨어지면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
외신들은 알론소의 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스페인 『엘 문도(El Mundo)』는 카탈루냐 서킷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사고 장면이 촬영된 서킷 내 CCTV 영상은 비록 화질은 떨어지지만, 멕라렌 머신의 “수상한 궤적”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 최대의 관심사는 알론소가 과연 호주에서 레이스를 할 수 있는지 여부다.
“제 아버지가 (알론소 매니저) 루이스 가르시아 아바드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징후가 알론소의 호주 레이스 출전을 나타낸다고 들었습니다.” 알론소와 같은 스페인 국적이면서 친분 또한 있는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는 말했다.
“솔직히, 멕라렌의 말이 모두 사실로 보입니다. 저도 무척 비슷한 사고를 겪기도 했고요.” 사인즈는 『엘 콘피덴셜(El Confidencial)』에 말했다.
“그날 저는 바람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한번은 시속 30km까지 속도를 줄였고, 다음번엔 80km로 달렸습니다.” “제가 볼 땐 불행한 사고 같습니다. 이젠 추측을 그만둬야할 때입니다.”
photo. 토로 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