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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WRC] 2차전 랠리 스웨덴 둘째 날 – 누빌이 선두 등극! 하지만 박빙의 톱3




 10초. 고작 10초가 안 되는 갭 안에서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 세바스찬 오지에가 랠리 스웨덴 우승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인다.


 현대 i20 WRC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은 초반 랠리를 이끌던 두 폭스바겐 시니어 드라이버가 잇달아 낙마하자 선두에 오른 안드레아스 미켈슨(폭스바겐)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 기어코 미켈슨에게서 선두 자리를 쟁탈했다.


 혈기왕성한 젊은 벨기에인 누빌(26세)은 이제 폭스바겐 드라이버에 1.5초 앞서있다. 현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가 거기에 8.1초 뒤에서, 하루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해보이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사정권에 넣고 있다.


 전날 밤 누빌의 순위는 미켈슨에 19초차 종합 2위였다. 그러나 랠리 둘째 날 토요일에 벨기에인은 라이벌들보다 하나 많은 두 개의 스페어 타이어를 싣고 총 8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하루를 출발해, 내내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라이벌들보다 많은 스페어 타이어는 무게 탓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라이벌들보다 상태가 우수한 타이어를 활용해 스테이지 우승을 해냈고, 이것으로 미켈슨과 포지션을 맞바꿨다.





 미켈슨의 토요일 경기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두 차례 실수를 범해 애써 벌려놓은 갭을 다시 되돌려놓기 일쑤였다. 이런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는 오전에만 총 4개 스테이지 가운데 3개 스테이지에서 1위 타임을 연발, 어제 24.7초였던 갭을 마지막에 8.1초까지 성공적으로 좁혀냈다. 하지만 오후에는 녹아내린 눈에 의해 악화된 노면을 가장 먼저 뚫으면서 고전했고, 스테이지 우승을 더 추가하는데 실패해 미켈슨을 추월하는 것까지 성공하진 못했다.


 누빌, 미켈슨, 오지에 세 명의 드라이버는 불과 9.6초 갭 안에서 랠리 마지막 날을 치른다. 일요일에 남은 스테이지는 겨우 3개. 총 길이는 46.74km다.


 한편, 랠리 스웨덴의 명물 중 하나인 ‘Colin's Crest’ 점프 구간에서 티에리 누빌이 현대 i20 WRC를 몰고 44미터를 날아, 새로운 레코드를 작성했다.


1. Thierry Neuville (Hyundai i20 WRC) 2h29m54.5s

2. Andreas Mikkelsen (Volkswagen Polo R WRC) +1.5s

3. Sebastien Ogier (Volkswagen Polo R WRC) +9.6s

4. Mads Ostberg (Citroen DS3 WRC) +53.4s

5. Ott Tanak (Ford Fiesta RS WRC) +1m29.2s

6. Hayden Paddon (Hyundai i20 WRC) +2m35.7s

7. Martin Prokop (Ford Fiesta RS WRC) +3m03.1s

8. Elfyn Evans (Ford Fiesta RS WRC) +3m22.1s

9. Kris Meeke (Citroen DS3 WRC) +3m22.5s

10. Yurii Protasov (Ford Fiesta RS WRC) +4m19.6s


photo. 각팀, 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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