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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WRC] 2차전 랠리 스웨덴 첫날 - 오지에, 라트바라 사고로 미켈슨이 선두





 2015 월드 랠리 챔피언쉽 두 번째 라운드 랠리 스웨덴. 연중 가장 빠르고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인 이곳에서 노르웨이인 폭스바겐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종합선두를 달리고 있다.


 목요일 저녁 칼스타드(Karlstad)의 레이스 코스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를 치르고 다음날 금요일 SS2부터 본격적인 풀 데이를 치렀다. (SS1에서는 다소 황당하게도 WRC2 드라이버가 스테이지 우승했다. WRC2 드라이버들이 먼저 경기를 치렀는데, 점차 날씨가 나빠져 WRC 드라이버들의 기록이 전체적으로 낮게 나온 탓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날씨가 따뜻해 평년보다 가장 먼저 출발하는 드라이버가 얻는 어드밴티지가 클 거란 예상 속에서, 폭스바겐의 세 명의 드라이버가 상위 순위를 점령하는 익숙한 전개로 랠리는 시작됐다.


 SS2를 앞두고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0도씨 아래로 떨어져, 노면에 얇은 얼음층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실제로는 맨 처음 출발하는 드라이버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SS2에서 세바스찬 오지에가 선두에 등극, 여기서부터 랠리를 이끌었다. 시즌 개막전 몬테 카를로에서 우승한 폭스바겐의 디펜딩 2연속 챔피언 오지에는 SS2를 비롯, 금요일 오전을 구성한 총 5개 스테이지 가운데 3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고 2경기 연속 우승을 점지했다.


 프랑스인은 이 포지션을 첫날의 끝 SS10까지 가져갈 듯 보였다. 그러나 끝에서 두 번째 스테이지 SS9에서 도로 옆 눈더미에 폴로 R WRC의 엉덩이를 붙잡혀 도로 밖으로 나가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SS6에서는 와이퍼가 고장 나고 SS7에서는 제대로 잠그지 않은 본네트가 열려 윈드스크린이 파손되는 등 오지에의 경기를 지켜보는데 그전부터 사실 불안함이 조금 있었다.


 SS9에서 오지에에게 발생한 사고는 폭스바겐 팀 동료이면서 동시에 챔피언쉽 라이벌이기도 한 야리-마티 라트바라에게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같은 스테이지 SS9에서, 장소만 다를 뿐 오지에와 거의 같은 모습으로 라트바라 역시 사고를 당했다. 피니쉬 지점을 불과 몇 백 미터 앞에 두고 발생한 사고로 핀란드인 폭스바겐 드라이버는 30여초를 허비한 오지에보다 많은 8분 이상을 허비해 종합 순위를 23위로 떨어뜨렸다.





 이 결과, 폭스바겐에서 유일하게 시상대 순위에 남겨진 미켈슨의 어깨가 배로 무거워졌다. 그를 가장 가까이서 쫓는 건 현대 모터스포츠의 티에리 누빌(+19초)이다. 그로부터 0.3초 뒤에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있다. 


 오지에(폭스바겐)는 선두 미켈슨으로부터 24.7초차 종합 4위, 라트바라(폭스바겐)는 8분 27초차 종합 23위로 랠리 둘째 날로 향한다.


1. Andreas Mikkelsen (Volkswagen Polo R WRC) 1h14m03.6s

2. Thierry Neuville (Hyundai i20 WRC) +19.1s

3. Mads Ostberg (Citroen DS3 WRC) +19.4s

4. Sebastien Ogier (Volkswagen Polo R WRC) +24.7s

5. Ott Tanak (Ford Fiesta RS WRC) +1m06.2s

6. Hayden Paddon (Hyundai i20 WRC) +1m37.1s

7. Martin Prokop (Ford Fiesta RS WRC) +2m00.5s

8. Yurii Protasov (Ford Fiesta RS WRC) +2m11.4s

9. Henning Solberg (Ford Fiesta RS WRC) +2m18.2s

10. Elfyn Evans (Ford Fiesta RS WRC) +2m49.6s



photo. 각팀, 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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