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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레드불의 진짜 실력은?





 지난해 챔피언쉽을 2위로 마쳤던 레드불에게 새 시즌을 앞두고 커다란 의문 부호가 던져졌다.


 헤레스에서 진행된 첫 공식 테스트에서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나타낸 가장 좋은 랩 타임은 4일을 통틀어 12번째로 밖에 좋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카르도의 새 팀 동료 대닐 키바트의 페이스는 더욱 나빠, 오직 멕라렌-혼다 밖에 뛰어넘지 못했다.


 신뢰성에서도 약점을 나타냈다. 첫날을 결석한 로터스가 4회 챔피언 팀보다 더 많은 거리를 달렸을 정도. 리카르도와 키바트 둘이 합쳐 헤레스에서 달린 바퀴수는 166바퀴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는 516바퀴를 달렸었다.


 윌리암스 테크니컬 보스 팻 시몬스는 여전히 메르세데스가 넘버1이라는데 동의한다. 윌리암스와 페라리가 막상막하의 상태로 2위이며, 가장 알 수 없는 팀은 레드불이라고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레드불은) 너무 조금 달려서 판단하기 힘듭니다.” “저희는 원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라이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지만, 메르세데스는 마치 아직 핸드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페라리는 괜찮은 도약을 해낸 것 같습니다.” 


 한편 이 독일 매체는 버니 에클레스톤이 추가로 F1에서 철수하는 팀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3대 체제 도입과는 별도로 2013년 레드불 머신과 메카크롬(Mecachrome) V8 엔진을 사용하는 F1의 “두 번째 디비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F1 팀 보스 콜린 콜레스가 2013 레드불 섀시로 기초를 마련하고, V8 엔진은 메카크롬에서 플라비오 브리아토레에 의해 준비된다.” 독일 매체에 의하면, 그 초안은 지난 목요일 파리에서 열린 전략 그룹 미팅에서 테이블에 올랐으나 페라리, 메르세데스, 멕라렌에 의해 거부되었다고 한다.


photo. A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