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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점차 가시화되는 2017년 기술 혁신





 포뮬러 원이 2016년 이후로 방향이 급선회되는 노선에 확실히 올라탄 모양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아직 도입 1년 밖에 안 된 올-뉴 V6 터보 엔진으로 인해 F1이 잃어버린 사운드와 스피드를 되살리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가 최근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바로 며칠 전에는 페라리 F1 팀의 신임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도 거기에 동참했다. “이 경우 단순한 진화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진짜 혁신이 필요합니다.”


 메르세데스 추격에 분투하고 있는 르노도 혁신을 위한 움직임을 지지한다. “비용이 계속 통제되는 한, 르노의 방해는 없을 겁니다.” 시릴 아비테보울은 『카날 플러스(Canal Plus)』에 말했다.


 이른 바 “혁신”의 내용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페라리는 회전수가 17,000rpm까지 오르고 KERS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2.2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르노와 페라리가 변화에 적극적인 이유가 현재의 엔진에서는 메르세데스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불편한 지적이 없지 않다. “물론이죠!” 메르세데스 보스 토토 울프는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그것이 포뮬러 원입니다.”


 “하지만 설령 엔진에 관한 재논의가 요구되더라도 저희는 도전에 응할 것입니다.”

 

 그러나 울프는 1.6 V6라는 현재의 기본 엔진 구조에서 급진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모든 엔진 매뉴팩처러들이 지금의 아키텍처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췄었습니다. 높은 개발 비용이 초래되기 때문입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