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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엔진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메르세데스의 엔진을 탑재한 로터스의 2015년 머신 ‘E23’이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로 베일을 벗었다.
워크스 르노 F1 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로터스는 그러나, 레이스 우승도 했던 2013 시즌이 막이 내리고 개막한 첫 ‘파워 유닛’의 해에 단 10포인트 밖에 올리지 못했다. 거기다 4회 챔피언 팀 레드불 레이싱에 대한 르노의 헌신과 집중에 소외감을 느꼈던 로터스는 결국 탈르노를 선택했고, 대안으로 지난해 챔피언쉽을 크게 압도한 메르세데스를 올해 새로운 엔진 파트너로 택했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현지시간) 로터스는 새 메이커의 하이브리드 엔진이 실린 2015년 머신 ‘E23’을 공개했다.
지난해 파격적이었던 비대칭 ‘집게발’ 노즈를 연상하면, 이번에 공개된 것은 정반대로 몹시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 1990년대 초반 F1 머신의 외관이 떠오른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게 느껴진다. 블랙 앤 골드 리버리는 작년과 그대로 인듯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줄무늬 장식이 전체적으로 변경되고 있다.
올해 F1 프리시즌 합동 테스트는 이번 주말 2월 1일부터 스페인 헤레스에서 시작된다. 로터스의 신형 머신도 여기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photo. 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