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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WRC] 개막전 몬테 카를로 데이3 - 오지에, 신중하게 리드를 유지

(최종수정 2015년 1월 25일 21시 47분)




 세바스찬 오지에가 43초차 선두에 서서 랠리 몬테 카를로 마지막 날로 향한다. 토요일 오후, 시트로엥의 두 전사 세바스찬 롭과 크리스 미케가 한 번씩 가장 빠른 기록을 내고 스테이지를 접수했지만, 앞서서 나란히 서스펜션이 부러져 데이 리타이어했던 두 드라이버는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지 못했다.


 원래 토요일 스테이지는 총 4개였다. 하지만 몬테 카를로 랠리의 인기를 증명하듯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 오프닝 SS9이 취소되는 바람에 총 3개 스테이지로만 치러졌다. 이날, 폭스바겐의 2회 챔피언은 신중한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SS10부터 SS12까지 오지에의 스테이지 기록은 9위, 5위, 8위. 같은 폭스바겐 팀 소속의 야리-마티 라트바라 역시 신중한 주행을 펼쳤으나, 단 세 스테이지 만에 1분 가까이 차이가 줄어들어 핀란드인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해가 안 됩니다. 그를 따라 잡으려는 의도가 없었습니다.” 라트바라는 말했다. “(오지에가) 약간의 압력을 받게 되겠지만, 지금의 포지션에서 리스크를 원하진 않습니다.”


 대부분이 드라이했지만 마지막 4km 지점은 눈으로 덮여있었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오지에는 핀란드인 팀 동료에게 20초 추격을 허용했다. 랠리 종료까지 단 하루를 남겨놓고 디펜딩 챔피언 오지에는 42.8초 라이벌들에 앞서있다.





 안드레아스 미켈슨을 포함한 세 대의 폭스바겐 뒤에서는 4위 자리를 두고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SS11에서 엘핀 에반스(M-스포트 포드)와 격돌, 주도권을 잡았다.


 에반스는 SS11에서의 전투 뒤 서스펜션에 데미지를 입어 누빌과 소르도가 모는 2014년 사양 현대 i20 뒤로 후퇴했고, 오스트버그의 DS3 머신에서 엔진에 문제가 생긴 마지막에 누빌과 소르도가 각각 스테이지 3위와 5위를 하면서, 오스트버그의 4위 포지션을 향해 오전 일정을 마치고 54초에 이르렀던 차이가 33초로 줄어들었다.


 이번 랠리 최장 스테이지였던 SS10에서는 타이어 선택이 순위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여기서는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착용한 포드 피에스타를 몬 로버트 쿠비카가 가장 빠른 기록을 새겼다. 톱3의 나머지는 소프트 타이어로 스테이지를 공략한 시트로엥의 두 드라이버 크리스 미케와 세바스찬 롭이 채웠다. 대부분이 드라이 로드로 이루어졌던 SS11에서는 롭, SS12에서는 미케가 스테이지 우승해 스핀 실수를 만회했다.


 어제 데이 리타이어했던 9회 챔피언 롭(시트로엥)은 종합 15위에서 하루를 시작해 SS11에서 우승하고 차지한 종합 순위 9위에서 3개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마지막 날로 향한다. 8위는 44.7초차 마틴 프로콥이다.


1. Sebastien Ogier (Volkswagen Polo R WRC) 3h00m39.9s

2. Jari-Matti Latvala (Volkswagen Polo R WRC) +42.8s

3. Andreas Mikkelsen (Volkswagen Polo R WRC) +1m49.8s

4. Mads Østberg (Citroen DS 3 WRC) +2m42.8s

5. Dani Sordo (Hyundai i20 WRC) +3m16.1s

6. Thierry Neuville (Hyundai i20 WRC) +3m20.8s

7. Elfyn Evans (Ford Fiesta RS WRC) +4m51.7s

8. Martin Prokop (Ford Fiesta RS WRC) +8m17.5s

9. Sebastien Loeb (Citroen DS 3 WRC) +9m02.2s





photo. 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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