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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2030년의 벤츠를 만나다. - Mercedes-Benz F 015 Luxury in Motion





 미국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F 015 럭셔리 인 모션(F 015 Luxury in Motion)’ 컨셉트 카를 선보였다.


 다임러 회장 디터 제체에 의해 “모빌 리빙 스페이스(mobile living space)”로 소개된 이 컨셉트 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근 몰두하고 있는 차와 승객, 도로 이용자 간 높은 수준의 상호작용 구현의 꿈이 담긴 “City of the Future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가장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라 평가되는 물방울 모양의 원-박스형 차체는 전장이 5미터가 넘는다. 폭은 2미터를 조금 넘긴다. (장x폭x고: 5,220x2,018x1,524mm) 축거는 3.61미터로, 앞뒤 바퀴를 최대한으로 바깥으로 밀어 넓은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출입문의 경첩은 뒤에 달려있고 B필러는 제거된 구조. 이곳을 통과하면, 4개의 회전의자가 놓인 라운지 분위기의 실내가 등장한다. 거기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스크린이 시트를 중심으로 대쉬보드 뿐 아니라 옆과 뒤까지 앞뒤좌우를 모두 둘러싸고 있으며, 직접 터치하는 것 외에 제스쳐나 시선 추적을 통해 화면을 제어해, 차량 또는 외부 세계와 소통한다.


 ‘F 015 럭셔리 인 모션’은 자동항법장치를 이용해 달린다. 만약 운전석을 차량 진행 방향으로 돌리면, 대쉬보드에서 스티어링 휠이 돌출되고 수동 운전으로 전환된다.


 차체 앞과 뒷부분에 빼곡히 설치된 LED는 단순히 조명의 기능만 하지 않는다. 다른 차량, 그리고 보행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자동 운전이냐, 수동 운전이냐에 따라 이 LED 조명색도 달라진다.




 드라이브 시스템은 2011년 컨셉트 카 ‘F 125’에 기초한 무공해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다. 


 이 컨셉트 카는 겉보기에 꽤 육중하게 느껴지지만,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에다 알루미늄과 스틸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오늘날의 일반적인 양산차와 비교했을 때 40% 수준의 경량화를 이뤄냈다.


photo. Mercedes-B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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