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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가격, 시장 돌풍으로 이어질까?





  전 세계시장에 독보적 수준의 네임 벨류를 구축한 ‘S-클래스’ 라인업을 통해 다시금 부활한 마이바흐의 신차 가격이 공개되었다.

 

 2002년에 메르세데스-벤츠에 의해 부활했던 마이바흐는 2012년에 또 다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 기간 동안 판매된 차량은 고작 3,000여대. 유럽에서 롤스-로이스가 472대, 그리고 벤틀리가 1,774대의 신차를 판매한 2011년, 마이바흐는 고작 46대 밖에 판매하지 못했다.

 

 시장에서 마이바흐가 외면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이었다. S-클래스에 무려 3억 원 이상 차이 나는 가격에 준하는 압도적인 특별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벤틀리에 비해 현저히 부족했던 셀러브리티들의 간접 홍보도 실패 요인으로 분석된다.

 

 6세대 S-클래스가 지난해 발표된 이후, 독일 메이커는 올해 LA 오토쇼와 광저우 오토쇼를 통해 마이바흐의 부활을 알렸다. 공식적인 이름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당초 벤츠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신차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외신들은 가격을 추정할 수 밖에 없었고, 사실상 S-클래스의 울트라 럭셔리 세단은 S 65 AMG보다 소폭 높은 3억 5,000만원 부근부터 판매가를 형성한다고 전망되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 패션(Mercedes-Benz Passion)』을 통해 당사의 내부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신차가 독일에서 13만 4,053유로(약 1억 8,400만 원)부터 판매된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의 가격으로, 2012년형 마이바흐 57과 비교해 절반 이상이나 저렴하다. (2010년에 국내에 출시된 마이바흐 57의 가격은 5억 7,000만원, 62는 8억 5,000만원이었다.)


 V12 엔진을 사용하는 최고급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의 경우 18만 7,841유로(약 2억 5,700만 원)로 판매돼, 2012년형 57은 물론이고 현재 독일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S 65 AMG’의 23만 5,739유로(약 3억 2,000만원)보다도 낮게 책정되었다.

 

 13만 4,053유로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의 경우에는 16만 5,112.50유로(약 2억 2,500만원)에 판매되는 일반 ‘S 600’ 모델 아래에 위치한다.

 

 내년에 벤츠는 V6 엔진을 사용하는 엔트리 모델 ‘S400’도 시장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 기본 판매가격은 더 떨어진다. 사전계약은 현재 진행 중이다. V8 모델 ‘S500’과 V12 모델 ‘S600’은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된다.

 

 기존 S-클래스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달성한 NVH 레벨 외에 기본적으로 S-클래스보다 프라이빗한 구성들로 이루어져있는데, 뒷좌석 시트 사이에 수납된 은도금된 샴페인 잔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이것을 차량에 넣는데 3,808유로(약 520만 원)가 든다.


 그것을 넣더라도, 롤스-로이스의 엔트리 모델 ‘고스트 시리즈 II’의 27만 2,837유로, 한화로 약 3억 7,000만 원에는 크게 못 미친다.



photo. Mercedes-b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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