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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기의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가 2014년 “올해의 차”로 ‘BMW i8’을 선정했다.
탑기어는 본국 영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자동차 매체다. 세계 31개국에 출판, 매달 웹사이트 이용자만 550만 명에 달하며, 390만 명이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고 공식 페이스북에만 2,400만 명의 팬이 있다.
그런 탑기어는 2014 올해의 차로 선정한 ‘BMW i8’에 대해 “자동차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이자, 흥분되며 긍정적인 미래 표석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3년 ‘포드 피에스타 ST’에 이어 “올해의 차”에 선정된 ‘BMW i8’은 탄소섬유 차대 뒤쪽에 실린 배기량 1.5리터 3기통 소형 엔진과 차대 앞쪽에 배치된 전기모터를 연동시킨 구조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다.
탄소배출량은 km 당 평균 50g 수준으로 경차보다 우수하지만, 동시에 출중한 가속력과 펀-투-드라이빙까지 구현해내 탑기어를 매료시켰다.
한편, 올해에 탑기어가 각 분야별로 선정한 올해의 차는 다음과 같다.
시티카 오브 더 이어 - 르노 트윙고
해치백 오브 더 이어 - 시트로엥 캑터스
핫해치 오브 더 이어 - 폭스바겐 골프 R
쿠페 오브 더 이어 - 아우디 TT
패밀리 카 오브 더 이어 -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에스테이트
카브리올레 오브 더 이어 - 페라리 458 이탈리아 스페치알레 A
머슬카 오브 더 이어 - 쉐보레 코베트 Z06
럭셔리 카 오브 더 이어 -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
스포츠 카 오브 더 이어 - 메르세데스-AMG GT
슈퍼카 오브 더 이어 - 람보르기니 우라칸
그리고 세 명의 탑기어 MC들도 각자 자신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차를 선정했는데, 먼저 제레미 클락슨은 ‘쉐보레 코베트 스팅레이’를, 제임스 메이는 ‘페라리 라페라리’를, 그리고 리차드 해먼드는 ‘포르쉐 918’을 추대했다.
한편 BMW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16년에 i8의 성능이 강화된 ‘i8S’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8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초로 하는 ‘i8S’는 프로젝트명 “M100”으로 현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출시 때는 ‘i8S’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