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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로스버그, ERS 설정 실수 몰랐다.





 니코 로스버그가 US GP 결승 레이스에서 선두를 탈환하기 위한 반격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타이어 성능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설정으로 ERS 부스트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쭉 레이스를 선도해나가던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는 24번째 바퀴 턴12에서 인코스로 뛰어든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에게 추월당했다. 레이스는 이후로도 절반 이상이 남아있었지만, 예선에서 좌중을 압도하는 싱글 랩을 선보였던 로스버그는 무기력함이 느껴질 정도로 해밀턴의 5연승을 향한 질주에 대항하지 못했다.


 당시 로스버그는 알아채지 못했지만, 그는 추월에 필요한 즉각적인 ERS 부스트가 나오는 설정을 하지 않고 지연이 있는 쪽을 잘못 선택했었다.


 “그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부스트를 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쓸 수 없었습니다.” 로스버그는 말했다. “새롭게 안 건데, 제가 실수로 ERS 설정을 잘못 맞췄습니다.”


 “제대로 맞춰놓았다고 생각했지만, 지연이 있는 걸 선택했습니다. 버튼을 눌렀다면 곧바로 응답이 나왔을텐데 스위치를 만져 지연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해밀턴이 마지막 몇 미터를 남겨두고 저를 치고 나간 겁니다.” “실수입니다. 몰랐습니다.”


 “부스트를 사용하려했지만, 실수로 지연만 발생해 필요한 때 부스트를 얻지 못했습니다.”


photo. E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