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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해밀턴, 브레이크 우려 안고 레이스에





 루이스 해밀턴은 토요일 예선에서 타이틀 경쟁자 니코 로스버그에게 폴 포지션을 빼앗긴 브레이크 이슈에 대한 우려를 안은 채,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5시에 열리는 US GP 결승 레이스로 향한다.


 시즌 종료까지 단 세 경기를 남겨두고 4연승이란 모멘텀을 안은 채 이번 주말 오스틴을 달린 루이스 해밀턴은 세 차례의 모든 프랙티스에서 톱을 마크, 예선 첫 번째 세션 Q1까지도 가장 빨랐다. 그러나 코너로 들어가는 속도에 관계없이 록-업이 일어난다며 반복해서 불평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Q2와 Q3에서는 로스버그가 페이스를 가져갔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0.3초 빠른 기록으로 로스버그가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네, 확실합니다." 예선에서 Q2부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자 해밀턴은 이렇게 답했다. "틀림없이 니코는 오늘 잘 했습니다. 저는 브레이킹에 정말 애먹었습니다. 브레이크 온도를 보면, 왼쪽 브레이크가 항상 오른쪽 앞 브레이크보다 100도 정도 낮았습니다. 어떻게 해보려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브레이크를 빨리 잡아도, 그래도 잠겼습니다." "하지만 설령 이 문제가 없었더라도, 제 생각에 오늘 니코를 따라잡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그는 오늘 무척 빨랐습니다."


 레이스에서 같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해밀턴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니, 어떻게든 고칠 방도를 찾아야합니다." "문제는 잠기는 것이 전부니까, 왼쪽 브레이크를 고치지 못하면 레이스 내내 문제가 계속 될 겁니다."

 

 한편 메르세데스 기술 책임자 패디 로우는 왜 브레이크가 잠기는 문제가 유독 해밀턴에게만 발생하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심가는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루이스에게 주말 내내 왼바퀴가 잠기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서킷의 특성이며, 특히 턴1에서 심합니다." "그의 머신 셋-업과 연관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날 오후(예선) 에 특히 심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니코는 어째서 멀쩡한지 그 이유를 우리는 조사해야합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