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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오지에가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50점이나 앞서서 시즌 후반부로 향한다. 프랑스인 폭스바겐 드라이버는 2014년 캘린더 정중앙에 위치한 이벤트인 제 71회 랠리 폴란드에서 우승했다.
몬테 카를로 다음으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울트라-패스트” 그라벨 이벤트 랠리 폴란드는 5년 간 WRC 캘린더에 빠져있어, 그만큼 팀들에게는 다른 랠리 이벤트 만큼 충분한 정보가 없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는 대담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나가, 총 22개 스테이지 가운데 거의 절반에 이르는 10개 스테이지에서 1위 타임을 기록했다. 10개 스테이지에는 파워 스테이지도 포함돼, 그는 보너스 포인트 3점까지 받았다.
오지에는 1분 7초 앞선 기록으로 개인 통산 21번째 우승을 거뒀다. 그 1분 7초 차 2위로 랠리를 마친 것은 오지에의 폭스바겐 팀 동료 안드레아스 미켈슨이었다. 25세 노르웨이인인 그는 랠리 둘째 날에 스핀하고 폴로 R WRC의 후방 브레이크를 손실 당해, 무리한 선두 경쟁을 단념했었다.
현대 모터스포츠가 WRC 복귀 7경기 만에 두 번째 시상대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티에리 누빌이 시상대에 올랐다. 그의 시즌 두 번째 시상대 입상에는 SS9에서 핸드브레이크가 잠긴 것이 유일한 드라마였지만, 여기서 32.2초라는 뼈아픈 손해를 봤다. 현대에서는 이번에 3대의 머신이 출전했는데, 세 대 모두 상위 8위 안으로 완주했다.
상위 3위를 제외한 순위권에서는 드라마에 드라마가 거듭되었다. M-스포트의 엘핀 에반스와 시트로엥의 매즈 오스트버그가 리타이어했고,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바라가 에반스의 피에스타 왼쪽 앞 서스펜션을 망가뜨리고 오스트버그의 DS3 WRC를 전복시킨 것과 같은 큰 돌에 충돌해 서스펜션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겪었다. 그리고 SS14에서는 크리스 미케, 헤닝 솔버그, 그리고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펑크로 귀중한 시간을 잃었다.
2014 WRC 7차전 랠리 폴란드 드라이버/팀 포인트 | |||||||
순위 | 드라이버 | 포인트 | 순위 | 팀 | 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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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세바스찬 오지에 | 166 | 1 |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 262 | ||
2 | 야리-마티 라트바라 | 116 | 2 |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WRT | 115 | ||
3 | ▲1안드레아스 미켈슨 | 83 | 3 | M-스포트 WRT | 90 | ||
4 | ▼1 매즈 오스트버그 | 66 | 4 |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II | 82 | ||
5 | 미코 히르보넨 | 52 | 5 | 현대 쉘 WRT | 80 | ||
6 | ▲2 티에리 누빌 | 46 | 6 | 지포카 체코 네이션 팀 | 34 | ||
7 | 크리스 미케 | 38 | 7 | RK M-스포트 WRT | 19 | ||
8 | ▼2 엘핀 에반스 | 36 | 8 | 현대 모터스포츠 N | 8 |
시상대 바로 뒤 4위를 입수한 건 M-스포트의 미코 히르보넨으로, 라트바라의 폴로 R WRC에 0.7초 차이를 내고 입수했다.
이제 WRC에서는 오지에와 라트바라, 그리고 이번에 3위로 부상한 미켈슨까지 세 명의 폭스바겐 드라이버가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선도한다. 한편 티에리 누빌의 챔피언쉽 순위는 매즈 오스트버그, 미코 히르보넨 뒤 6위다.
랠리 폴란드 경기 결과
1. S. 오지에 (폭스바겐 폴로 R WRC) 2:34:02.0
2. A. 미켈슨 (폭스바겐 폴로 R WRC) +1:07.7
3. T. 누빌 (현대 i20 WRC) +2:13.5
4. M. 히르보넨 (포드 피에스타 RS WRC) +2:32.4
5. J.M 라트바라 (폭스바겐 폴로 R WRC) +2:33.1
6. J. 한니넨 (현대 i20 WRC) +2:49.9
7. K. 미케 (시트로엥 DS3 WRC) +4:27.9
8. H. 패든 (현대 i20 WRC) +4:32.1
9. H. 솔버그 (포드 피에스타 RS WRC) +4:59.0
10. M. 프로콥 (포드 피에스타 RS WRC) +6:11.3
photo. 각팀/Miche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