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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레드불 링에서 사라진 ‘니키 라우다 커브’





 니키 라우다가 F1 캘린더로 복귀하는 오스트리아 GP 개최지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코너가 사라진데 대해 레드불에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원 오스트리아 GP 개최지였던 A1-링은 에너지 드링크 업체에 의해 완전히 개수된 후, 지금은 ‘레드불 링’으로 불린다. 다음 달이 되면 2003년 이래 처음으로 이곳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린다.


 A1-링 시절 그곳엔 ‘니키 라우다 커브’라 불리던 곳이 있었다. 세 차례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모국 F1 드라이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렇게 이름 지어졌었다. 하지만 레드불로 서킷의 소유권이 넘어간 지금, 같은 코너는 ‘피렐리(Pirelli)’로 불린다. 또, 게르하르트 베르거 커브는 이제 독일 기업의 이름 ‘뷔르트(Wurth)’로 불린다.


 “몹시 실망했습니다.” 라우다는 클라이네 차이퉁(Kleine Zeitung)에 말했다. “제가 지금은 메르세데스에 있고, 레드불을 이겼기 때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시즌 중 사망해 1970년 사후 월드 챔피언이 된 요헨 린트(Jochen Rindt)의 이름을 딴 코너는 레드불의 스폰서료 물색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보존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지의 통신원은 해당 코너 역시 스폰서가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제안을 해오면 이름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다.


 “보복으로, 메르세데스가 슈필베르크에서 원-투 피니쉬를 하면 기쁠 겁니다.” 라우다.


photograndprix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