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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이 2014년 들어 고전하고 있는데에는 4년 연속 왕좌를 차지한데서 찾아온 “피로”가 하나의 원인이라고 전 F1 드라이버는 생각한다.
그는 현역 시절 페라리와 멕라렌에서 드라이버로 활약한 게르하르트 베르거로, 베텔이 처음 F1 풀 타임 시트를 획득한 2008년에는 소속 팀 토로 로소의 공동 오너였어서 최연소 4회 챔피언에 대해 잘 안다.
2014년 현재까지 베텔은 지난 4년 간 챔피언쉽을 휩쓸고 레이싱 넘버 ‘1’이 새겨진 “수지”를 몰고 있지만, 현재의 그는 비교적 신인인 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의 페이스에 대항하는데 조차 고전하고 있다.
“우리는 베텔이 네 차례 챔피언쉽에서 우승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오스트리아인 베르거는 APA 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네 차례 이러한 압박을 경험하면 특정한 순간 피로가 느껴지게 됩니다.”
“네 차례 우승으로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베르거는 말했다. “그 후 머신을 건네받았는데 엔진 성능 때문에 이길 수 없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수락한다는 건 몹시 힘든 일입니다.”
“리카르도는 시상대에 선 것을 기뻐했지만 베텔은 3위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는 월드 챔피언쉽에서의 우승을 원합니다.”
지난 스페인 전에서 베텔의 경기력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베르거는 지금이라도 베텔이 메르세데스 듀오와 우승을 다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에는 오래 전부터 훌륭한 엔진이 있었습니다.” 베르거는 최대 걸림돌로 르노 엔진을 지목한다. “하지만 레드불은 베텔과 공기역학만으로 거기에 맞서왔습니다.” “르노가 지금이라고 따라잡으려한다면 예산과 인재를 업그레이드해야합니다. 메르세데스 뒤에 있는 자원에 대해 간과해선 안 됩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