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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SRT 바이퍼’는 출전하지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레이스 주최측으로부터 V10 GTS-R 페어의 출전을 초대 받았으나 이것을 거절했다고 한다.
‘바이퍼’ 생산 중단 뉴스와 맞물린 이 결정이 모터스포츠 활동에서의 완전한 철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SRT CEO 랄프 길스는 오토위크(Autoweek)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시장에서의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크라이슬러는 낮은 시장 수요로 10만 달러짜리 고성능 슈퍼 쿠페의 재고가 쌓여가자 생산 라인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결정했다. 2013년 한 해를 통틀어 판매된 ‘SRT 바이퍼’는 총 591대. 올해에는 지금까지 91대가 팔린 게 전부인데, 현재 팔리지 않은 차량이 756대에 육박한다.
앞으로는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그랜드-암이 통합돼 올해부터 열리는 유나이티드 스포츠카 챔피언쉽을 통해 현실적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들 앞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photo. Chrys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