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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비디오 게이머가 레드불과 GP3 출전 계약




 레드불이 비디오 게임계에서 신예 포뮬러 드라이버를 발굴했다.


 문제의 인물은 22세 영국인 잰 마덴보로(Jann Mardenborough)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그란투리스모에서 갈고 닦인 그의 드라이빙 스킬은 닛산이 서포트하는 가상 레이싱 대회 ‘GT 아카데미’에서 우승했으며 이후 실제 GT 카를 몰고, 르망과 F3에 출전하는 기회도 얻었다.


 이번에 에너지 드링크 업체와 계약한 마덴보로는 레드불의 F1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가 소유한 팀 아덴(Arden)을 통해 F1의 서포트 시리즈인 GP3에 이번 시즌 출전한다.


 하지만 마덴보로가 세바스찬 베텔을 비롯, 이미 여러 명의 F1 드라이버를 발굴해낸 레드불의 주니어 프로그램에 기용된거라 생각하면 착각이다.


 F1도 점차 첨단화되면서 레드불은 가상 세계에서 경험이 풍부한 재능있는 드라이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마덴보로가 거기에 해당하는 드라이버다. “레드불과는 주로 시뮬레이터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마덴보로는 말했다. “그러면서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며, 어쩌면 거기서 더 진전될지도 모릅니다.”


photo. Nis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