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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세대로 발전한 BMW의 중형 SUV ‘X3’가 이번에는 페이스리프트를 받았다. 이를 통해 ‘X3’는 신선한 새 얼굴을 가졌고 완전히 새로운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외관에서 달라진 부분은 새롭게 조각된 앞뒤 범퍼에서 시작돼 방향지시등이 추가된 도어 미러, 홀쭉해진 헤드라이트, 더욱 짙어진 프론트 키드니 그릴로 계속된다. 그리고 4가지 새로운 바디 컬러와 함께 5가지 새로운 휠 디자인도 준비된다. 헤드램프로 풀 LED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X3’는 10mm 길어졌다.
실내도 변했다. 디자인이 변경된 센터콘솔에 컵홀더가 새로 생겼다. 차량 그레이드에 관계없이 전 차량에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그리고 새로운 4가지 실내 색상도 제공된다.
신형 ‘X3’에 탑재되는 가장 기본적인 엔진은 2.0L 디젤. 후륜 구동을 이용하는 ‘sDrive18d’에 탑재되는 150마력의 이 엔진은 이전보다 km 당 9g 낮은 CO2 배출량 124g/km를 기록한다. 연비는 약 20.4km/L다.
‘xDrive20d’는 이번에 184마력에서 190마력으로 출력이 상승했으며 토크도 38.7kg-m에서 40.8kg-m로 상승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력이 8.1초로 0.4초 빨라졌으며 동시에 연비도 7.1% 개선되었다.
가장 강력한 엔진은 313마력을 발휘하는 ‘xDrive35d’로 약 16.7km/L 연비를 기록하면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5.3초가 걸리는 뛰어난 가속력을 나타낸다. 신형 ‘X3’에 탑재되는 모든 엔진은 EU6 기준을 충족한다.
이 밖에도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X3’는 새로운 운전자 보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택 받았는데, 이제 손가락을 이용해 직접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터치패드를 갖춘 iDrive 컨트롤러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으며, 그 밖에 자동 주차 보조,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빔 전조등 보조 기능도 갖췄다.
BMW의 자국 독일시장 판매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대신 영국시장에서는 3만 990파운드(약 5,400만원)부터 판매된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