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errari
멕라렌 팀 대표 마틴 휘트마시가 페르난도 알론소와의 교섭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휘트마시는 알론소가 만약 드라이버 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이 갈 거라며 여지는 남겨뒀다.
싱가포르 GP 주말을 앞둔 목요일에 휘트마시가 알론소의 멕라렌 복귀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발언한 뒤, 어쩌면 2007년에 멕라렌을 떠났던 스페인인 페라리 드라이버가 다시 워킹 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문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그러나 휘트마시는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알론소의 매니지먼트와 대화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되짚어 보건데, 어제 제가 말한 건 어떤 팀이라도 (알론소에게) 흥미를 가질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휘트마시는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 “알론소는 절대적인 클래스의 드라이버입니다.”
“저는 내년에도 지금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유지한다고 말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같은 표제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어떤 팀 대표라도 ‘알론소를 내년에 하나의 시트에 앉히고 싶은 가?’라고 질문 받는다면 솔직히 ‘네’라고 답할 겁니다. 실제로 어떻게 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페르난도 알론소 역시 향후 3년 내에 페라리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멕라렌으로 돌아갈 의향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알론소와 페라리의 현행 계약은 2016년 말에 종료된다.
“매 주말마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저는 페라리를 좋아하고 마지막까지 페라리에 있고 싶습니다.” “매년 모든 팀 대표들이 제 프로페셔널리즘을 존중해 해주는 얘기를 듣는 건 기쁩니다. 특히 멕라렌이.”
“2007년에 우리에게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루머가 파다하게 퍼져있지만, 항상 말했듯 저는 누구와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단지 팀과, 더 이상 그곳에 없는 한 사람의 철학이 달랐습니다.” “그런 얘기를 듣는 건 좋지만 페라리를 떠날 의향은 없습니다. 아직 3년은 더 남았고 만약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면 더 오래 있고 싶습니다. 그게 제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