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oro Rosso
다니엘 리카르도와 장-에릭 베르뉴가 레드불로 승격하길 바란다면 진정으로 빛을 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TV 해설자가 된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가 이렇게 주장했다. 토로 로소의 두 젊은이 리카르도와 베르뉴는 레드불의 주니어 팀에서 2년째 풀 시즌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2014년에 세바스찬 베텔과 나란히 팀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빌르너브는 생각한다. “적어도 시상대는 밟아야합니다.” 41세 프랑스계 캐나다인 빌르너브는 RMC 스포츠(RMC Sport)에서 말했다. “베텔은 토로 로소 시절 레이스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저곳(레드불)에 있습니다. 토로 로소에는 많은 젊은 드라이버들이 있지만 대부분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르뉴는 자신이 알론소나 베텔처럼 빼어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웨버로는 부족합니다.” 한편 빌르너브는 2012년 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은 변했다고 주장하는 로맹 그로장을 믿지 않는다. “그가 우승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훌륭한 머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유일한 문제는 자신의 실수에서 배우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는 첫 레이스에서부터 마지막 레이스까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매우 빠른 드라이버인데 안타깝습니다.” F1의 대표적인 직언가 중 한 명인 빌르너브는 현역 F1 드라이버 중 페르난도 알론소를 가장 좋아한다. “최고의 머신은 물론 에이드리안 뉴이의 레드불입니다. 하지만 알론소를 제외하고 레이스 내내 머신의 한계에서 드라이빙하는 능력을 가진 드라이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베텔이 그렇게 하려고 하면 여지없이 실수합니다.” “그 다음은 루이스 해밀턴일까. 그는 더 이상 멕라렌 소속이 아니고 보호해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파이터이기 때문에 매우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