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닛산
닛산이 역사적인 델타윙 프로젝트에서 철수한다. 벤 보울비(Ben Bowlby) 디자인의 ‘델타윙’은 당초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에 강한 의심을 받았지만 비클래스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와 프티 르망에 참전하며 지속적인 개발 과정을 걸어왔다.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데는 매뉴팩처러 닛산의 서포트가 컸다. 지난해 1,000마일 프티 르망에 출전해서는 종합 5위를 거둬 가능성을 증명한 델타윙은 닛산의 1.6리터 DIG-T 엔진을 탑재, 거너 지네트(Gunnar Jeannette)와 함께 닛산 GT 아카데미 출신의 루카스 오도네즈(Lucas Ordonez)가 드라이브하는 등 닛산이 깊게 관여해왔다. 하지만 닛산은 이제 델타윙 프로젝트에서 물러난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고 인정한 닛산 모터스포츠는 SPEED.com에서 “우리는 트랙과 도로에서 혁신적이고 익사이팅한 자동차 개발에 헌신하고 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닛산의 철수가 델타윙 프로젝트의 전면 중단을 뜻하는 건 아니다. 델타윙은 새로운 마쯔다의 MZR 1.9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다음 달 12시간 세브링 레이스에 출전한다. 그리고 5월 마쯔다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는 지붕을 덮은 클로즈드-톱 모델이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