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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뉴이 “타이어가 최대 챌린지”

사진:레드불

 레드불 기술책임자 에이드리안 뉴이가 패널을 덮긴 했지만 단차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RB9’의 단차 노즈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2012년에 F1에서는 충돌 안전성을 이유로 머신의 노즈 높이를 낮추도록 하는 규약이 시행되었다. 이 규약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노즈를 최대한 높여 공기역학적 이득을 취하려한 팀들은 모노코크와 노즈 콘이 결합되는 부위에 부자연스러운 단차를 설계해넣었고, 그로 인해 머신의 외관이 오리너구리처럼 우수꽝스럽게 변하자 비난을 서슴치 않은 여론의 등살에 못이겨 FIA는 결국 이듬해인 올해에 안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단차를 가릴 수 있는 비구조적인 패널을 덮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앞서 신차를 공개한 포스인디아, 페라리, 멕라렌은 패널을 덮어 단차를 완전히 가렸다. 그러나 레드불은 무게를 최소화하는데 우선하는 차별된 접근법을 선택했고, ‘RB9’의 단차는 경사가 완만해졌을 뿐 완전히 가려지진 않았다.

 “단차 덮개가 있습니다.” RB9 발표회에서 에이드리안 뉴이는 말했다. “우체통(지난해 덕트가 설치되었던 RB8의 단차 노즈)은 단차를 경감시키는데 좋은 솔루션이었고, 뒤편과 사이드포드에 있는 전기장치, 드라이버의 열을 식혀줍니다.” “올해에 단차 덮개를 사용할 수 있어 우체통을 없애고 패널을 덮었습니다. 하지만 중량 면에서 적절하지 않아 그렇게 많이 앞으로 확장하진 않았습니다.”

 규정에 변화가 거의 없어 새로워진 피렐리 타이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대의 챌린지라고 생각하는 뉴이는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작년보다 화합물이 부드러워진 2013년형 타이어를 시험하는데 몰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 타이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될 겁니다. 타이어를 이해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새로운 놀라움에 직면했던 작년을 생각하면 타이어가 변한 건 올해에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고, 따라서 그곳이 광대한 학습 지대가 된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