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터햄
비탈리 페트로프의 매니저는 케이터햄이 이번 시즌 페트로프가 포뮬러 원에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었다고 시인했다. “며칠 앞서 팀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알았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야합니다.” 케이터햄이 네덜란드인 귀도 반 데르 가르드와 체결한 2013년 계약에 관해 옥사나 코사첸코는 R-스포츠(R-Sport)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씀드릴 순 없을 것 같네요.” 코사첸코는 이제 28세 러시아인 드라이버를 위해 테스트 드라이버를 포함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지만, F1 외부에서 레이스 시트를 찾는 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러시아 기업들과 2014년 소치 그랑프리 개최를 추진 중인 러시아 GP 주최측에 깊은 실망감을 표출, 주최측이 스폰서십 요청을 거절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소치 그랑프리를 홍보하기 위해 뭔가 해야 하는데도 이렇게 돼버린 건 그들의 큰 실수입니다.” 그녀는 F1이 놓인 형국을 한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포뮬러 원은 지금 너무 비쌉니다. 실상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닙니다. 쇼가 되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렌탈 드라이버는 앞으로 더욱 더 늘어날 겁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2010년에 F1에 데뷔했을 때부터 ‘페이 드라이버’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페트로프에 대해서는 “3년 내에 포뮬러 원에서 가능성을 나타낸 드라이버는 지지해줄 가치가 있다.”며 변호했다.